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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동화기업, 회사채 수요예측서 전량 미매각

26.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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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BBB+' 동화기업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전량 미매각을 기록했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동화기업은 이날 400억원 규모의 1.5년물 채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섰으나 단 한 건의 주문도 받지 못했다.

희망 금리 밴드는 5.50~6.50%였다. 미매각으로 이번 채권의 발행 금리는 6.50%로 결정될 전망이다.

이에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이 미매각 물량을 가져가는 방식으로 발행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시장 변동성에도 A급 이상 회사채는 수요예측에서 완판을 기록하면서 비교적 견조한 분위기를 드러냈으나 BBB급의 분위기는 싸늘한 모습이다.

제이알글로벌리츠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가 중앙그룹 회사채를 둘러싼 불안감으로 번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여파다.

더욱이 동화기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영업 적자를 이어가면서 녹록지 않은 사업 환경을 맞닥뜨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보드 수요 부진 심화와 MDF 2공장 폐쇄 관련 일시적 비용 인식, 이차전지 업황 침체 및 미국 신규공장 초기 가동 관련 손실 등이 더해지면서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이어 올해 국내 보드 부문 수익성이 개선되기도 했으나 화학 사업의 영업 적자 규모 확대 등으로 1분기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에 A급이었던 신용등급은 올해 BBB급으로 완연히 내려앉았다.

지난해 한국신용평가가 'BBB+'로 등급을 조정한 데 이어 지난 3월 NICE신용평가도 동일한 등급을 부여한 것이다.

계열 지원 부담으로 재무구조 개선이 녹록지 않은 점도 신용도를 제약하는 요소다.

동화기업은 지난 3월 말 기준 동화인터내셔날(DWI) 및 엠파크 등에 대해 1천633억원의 지급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관계사 대여금 잔액은 741억원 수준이다.

phl@yna.co.kr

피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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