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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지도자, 농축 우라늄 반출 반대"…美·이란 협상 암초

26.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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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연합뉴스 사진 제공]

WTI 7월 인도분 100달러 돌파…미 국채금리·달러↑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사실상 무기급에 가까운 농축 우라늄을 해외로 반출하지 말라고 지시를 내렸다고 한 외신이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은 "최고지도자의 지침과 체제 내부의 공감대는, 농축우라늄 비축분이 해외로 나가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란에서 최고 지도자는 국가의 중요한 사안에 대해 최종 결정권을 가진다.

외신은 "이는 평화 협상에서 미국 측 핵심 요구 사항 중 하나에 대해 이란의 입장을 더욱더 강경하게 만드는 것"이라면서 "최고 지도자의 지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더욱 곤란하게 만들고 미국·이스라엘의 대(對)이란 종전을 위한 협상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스라엘은 외신에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비축분은 이란 밖으로 반출될 것이며, 어떠한 평화 합의에도 이 조항이 포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종전 합의의 조건이라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지속해 이란이 핵무기를 가져서는 안 된다고 압박하고 있다. 농축 우라늄의 경우 미국으로 반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외신은 미국과 이란은 종전을 위해 일부 이견을 줄이긴 했지만, 농축 우라늄 비축분 처리 문제와 이란의 우라늄 농축 권리 인정 문제를 두고 여전히 큰 입장 차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란이 약 440.9kg의 농도 60%의 우라늄을 보유하고 있다고 추정한다.

이 보도 이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 인도분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전장보다 2.5% 가까이 상승했다. 이에 미 국채 금리도 오르고, 달러도 강세 압력을 받았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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