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이 지난 2000년 닷컴버블 당시의 주식시장 낙관론과 금융위기를 앞둔 지난 2007년 채권시장의 불안감이 기이하게 공존하는 형태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캐피탈닷컴의 다니엘라 하톤 선임 분석가는 2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를 통해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갈증이 계속 커지는 만큼, 국채 금리가 추가로 상승하더라도 주가는 계속 순항할 수 있다"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주식 투자자들이 채권시장을 보며 전전긍긍하기보다는, 증시 랠리를 실질적으로 무너뜨릴 수 있는 몇 가지 요인을 더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톤 선임 분석가는 AI관련 자본지출 흐름과 관련한 미세한 신호라도 놓치지 말고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동시에 미국 지상군 투입 등 중동 전쟁 상황이 더욱더 악화할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주목해야 할 점은 실물 경제가 악화하기 시작한다는 신호들"이라고 평가했다.
예를 들어 물가와 비용 상승이 소비 지출을 압박하기 시작하거나 고용 성장세가 둔화되는 흐름 등을 포착해야 한다는 게 그의 지적이다.
하톤 선임 분석가는 "단순히 미국 30년 국채 금리가 6%를 찍자마자 시장에 투매가 나오리라 보지는 않는다"라며 "나에게 핵심은 특정 금리 수준이 아니라 현재 투자자들의 심리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대내외 요인들의 조합"이라고 강조했다.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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