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인상 횟수 두고서는 2회 전망이 11명으로 다수…1회 9명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거시경제·채권 전문가들은 이달(5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인포맥스가 22일 국내외 금융기관 21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화면번호 8852 참고) 응답자 전원은 이달 기준금리가 연 2.50% 수준에서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인상에 나설 것이란 신호를 강하게 주면서 '매파적 동결' 결정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다.
올해 9월까지 한 차례 금리 인상을 예상하는 전문가의 수는 19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7월 또는 8월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이라 본 셈이다.
손범기 바클레이즈 연구원은 "금리를 동결하되 인상에 대해 강한 신호를 줄 것이다"며 "한 명 이상의 인상 소수의견 및 점도표에서 약 8개 점이 3%에 찍혀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첫 번째 인상 시점은 2분기 지표가 예상보다 강하지 않다는 가정하에 8월로 예상한다며 오는 11월 추가 금리 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상대 한은 부총리가 인상 사이클 진입을 사실상 시사했지만, 5월 매파적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며 "이번 주 발표된 중국 산업생산 지표가 크게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점을 고려하면 적어도 2분기 지표는 확인한 이후 사이클 전환에 나설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 한 차례 인상 후 2~3분기 경기 지표에 따라 추가 인상 시점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상 속도를 두고서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엇갈렸다. 20명의 위원이 연내 인상 가능성을 제시한 가운데 2회 인상을 점친 위원은 11명으로, 1회를 전망한 9명보다 많았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중동전쟁이 예상보다 장기화되면서 고유가 우려가 지속하고 있다"며 "국내 성장률 및 물가 전망도 큰 폭으로 상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준금리가 올해 3분기와 4분기, 내년 1분기 25bp씩 인상돼 3.25%에 달할 것으로 관측했다.
시장 우려만큼 한은의 신호가 강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신얼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물가와 성장 모두 금리 인상 지지하나 가파른 금리 인상이 자산시장의 충격 야기하여 금융 불안정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을 경계할 것이다"며 "금리 인상은 시장 우려만큼 가파르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연합인포맥스
hwroh3@yna.co.kr
노현우
hwroh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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