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최근 금리스와프(IRS)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구간은 1년 등 단기구간이다.
단기 구간에 리시브가 쏟아지고 있는데, 절대금리가 워낙 높아 현재의 금리 인상 우려를 충분히 반영해도 여전히 수익의 여지가 있다는 시각이 반영됐다.
22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최근 1년 IRS 금리에는 내년 초까지 총 4차례 정도의 금리 인상 전망이 녹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략 올해 3분기에 1회,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3회 등 총 4회 정도 반영돼 있다.
이는 최근 시장의 금리 인상 뷰를 감안해도 비교적 과도한 수준이다. 최근 들어 연내에는 두차례, 내년 상반기까지는 추가로 한두 번 정도 인상이 이뤄질 수 있겠다는 인식이 우세한 상황이다.
현재로서 시장이 예상하는 최악의 인상 시나리오가 이뤄져도, 현 1년 IRS 금리에는 남는 여지가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처럼 절대금리 자체가 높으면서 레벨에 베팅하는 움직임이 자연스럽게 나타나고 있다.
전일 1년 IRS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bp 내린 3.3325%를 나타냈다. 2년 및 3년 등 인접한 중단기 구간은 대체로 금리가 올랐는데, 1년 구간만 유일하게 강세를 나타냈다.
장중 1년 구간 리시브가 탄탄하게 이어지면서, 금리를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해서 노무라증권도 최근 1년 IRS 리시브를 조언하기도 했다. 노무라증권은 스와프 시장에 향후 12개월간 거의 110bp 인상 전망이 반영돼 있어 프라이싱이 과도하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한 채권시장 참여자는 "1년 IRS는 절대금리가 많이 올라서 4회 인상까지는 버틸 수 있다"며 "단기 구간에 절대 레벨 베팅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른 채권시장 참여자는 "최근 더욱 매파적으로 변한 금리 인상 뷰를 감안해도 과하다고 보고 오퍼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시장에서는 다음달까지 이같은 흐름이 이어질 수 있을지를 지켜보고 있는데, 5월 금융통화위원회의 스탠스가 관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5월 금통위가 어느 정도로 매파적이냐에 따라서 구도가 깨질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앞선 시장 참여자는 "5월 금통위가 예상보다 더 매파적이라면 국고채 현물 금리가 더 밀리면서 IRS 금리도 연동될 수 있다"며 "다만 우려만큼 매파적이지는 않는다면 당분간은 계속 리시브하기가 유효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jhson1@yna.co.kr
손지현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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