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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 등 유통회사들이 고유가로 소비를 줄이려는 소비자들을 붙잡기 위해 가격 할인에 나설 전망이다.
22일 인베스토피디아에 따르면 월마트는 지난 1년 동안 매장 내 할인품목 수를 20% 늘렸으며, 이날 실적 발표에서 가격 인하를 연장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월마트의 회계연도 1분기 주당순이익(EPS)은 0.66달러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매출도 1천777억5천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30억 달러가량 웃돌았다. 다만 2분기와 2027 회계연도 가이던스는 모두 시장 예상보다 낮게 집계됐다.
이 여파로 주가는 전일보다 7.27% 내린 121.34달러에 21일(현지 시각) 뉴욕장을 마쳤다.
다른 유통회사인 크로거도 저가형 소매유통 경쟁사와의 시장 점유율 싸움을 위해 수천 가지 상품의 가격 인하를 시도 중이다.
유통 기업뿐 아니라 외식 업체들도 고전 중이다. 패스트푸드 가격에 대한 불만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오고 있다.
인베스토피디아는 휘발유와 식료품은 미국인들이 정기적으로 지출하는 필수 비용이어서 가격에 민감하다며 결국 식료품점들은 고유가 파장을 상쇄하기 위해 식품 가격을 낮춰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길 기대한다고 진단했다.
월마트의 존 퍼너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가격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지난해 하반기 시작된 인하 조치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마트가 가격을 인하한 품목은 7천200개에 달한다.
이런 압력의 주범은 2월말 이후 50% 이상 급등한 미국 휘발유 가격이다. 현재 전미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56달러다.
2022년 처음으로 월마트 주유소의 평균 구매량도 10갤런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liberte@yna.co.kr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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