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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하이퍼스케일러 자본지출, 2년 뒤 1조 달러 돌파"

26.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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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미국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들의 자본지출(CAPEX)이 2년 뒤 1조 달러(약 1천500조 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

투자은행 니덤의 로라 마틴 연구원은 21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현재 월가의 시장 평균 전망치는 이들의 자본지출이 오는 2028년 1조300억 달러가 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마틴 연구원은 "만약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예측이 실현된다면, 이런 시장 예상치는 상향 조정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하이퍼스케일러들을 바라보는 황 CEO의 비전은 빅테크 기업들이 이야기하는 것과는 결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번주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황 CEO는 AI 자본지출 규모가 향후 최대 4조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같은 자리에서 콜레트 크레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에이전틱 AI가 모든 산업으로 확산하기 시작함에 따라 AI 인프라 지출은 2020년대 말까지 연간 3조~4조 달러 규모에 도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AI가 수익성과 생산성, 궁극적인 사업 타당성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여전히 심각한 의구심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JP모건은 지난 연말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진행될 AI 투자에 대해 10%의 수익률을 달성하려면 매년 영구적으로 약 6천500억 달러의 매출이 창출되어야 한다"라며 "이 수치는 놀라울 정도로 거대한 규모"라고 평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구진은 지난 3월 보고서를 통해 "기업별로 AI 도입 양상에 상당한 차이가 존재한다"라며 "AI 효과를 바라보는 대중의 인식과 실제 현실 사이에 괴리가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대중이 인식하는 생산성 향상 효과가 실제로 측정된 생산성 향상 효과보다 더 큰 것으로, 이는 아마도 실제 매출 실현이 지연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자료 : CNBC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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