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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플랫폼서 스페이스X 상장전 거래할 수 있는 파생상품 나와

26.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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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예고한 일론 머스크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가치에 연동된 파생상품이 나왔다.

21일(미국 현지시각) 코인마켓캡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 변동에 베팅할 수 있는 pre-IPO(상장 전) 무기한 선물 계약을 정식 상장했다.

종목 티커는 'SPCXUSDT'이며 바이낸스의 기존 암호화폐 선물 인프라와 동일하게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로 정산된다.

pre-IPO 무기한 계약은 비상장 상태인 실물 기업이 정식으로 주식 시장에 상장하기 전 개인투자자들이 해당 기업의 예상 몸값에 선제적으로 베팅할 수 있도록 고안된 파생상품이다.

예컨대 스페이스X가 정식 IPO를 하기 전까지는 비상장 장외시장(Private market)의 자금 조달 라운드 데이터와 언론을 통해 공표된 가이드라인 가격대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선물 가격이 움직이며 향후 스페이스X가 상장돼 주식 거래가 시작되면 해당 선물 계약은 실시간 주가 등락을 그대로 추종하는 일반 주식 선물로 자연스럽게 전환된다.

바이낸스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사용자들이 가장 기대하는 IPO 무대에 한발 앞서 훨씬 유연하게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것"이라며 "과거 기관 투자자와 벤처캐피털(VC)들만 독점하던 비상장 투자 기회를 대중화해 바이낸스를 '금융 슈퍼 앱'으로 진화시키겠다는 광범위한 목표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시장에선 스페이스X가 상장 시 기업가치가 약 1조7천500억 달러(약 2천6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파생 및 예측 시장에선 이보다 높게 평가하고 있다.

예측시장인 폴리마켓에서 트레이더들은 스페이스X의 최종 IPO 몸값이 2조 달러를 돌파할 확률을 70% 이상으로 점치고 있다.

지난 18일 유사한 스페이스X 선물을 먼저 출시한 하이퍼리퀴드의 TradeXYZ 플랫폼에서는 상장 첫날에만 3천300만 달러의 거래가 이뤄졌으며, 당시 주당 기준가는 150달러로 기업가치 1조7천800억 달러에 해당한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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