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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참여성장펀드, 오픈런에 완판 행렬…이억원도 1천만원 가입(종합)

26.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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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국내 미래 산업에 참여하는 것…불완전판매 안되게 해달라"

판매사 완판 속속…손실 구조·환매금지 잘 이해해야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이규선 기자 = 파격적인 세제 혜택을 담은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가 출시 첫날부터 투자자들의 뭉칫돈을 빨아들이고 있다.

일부 판매사에서는 이미 한도가 소진되는 등 '오픈런' 사태가 빚어졌다.

이억원 금융위원장도 직접 펀드 판매 창구를 방문해 가입하면서 판매 과정을 들여다봤다.

◇1천만원 가입한 이억원…"잘 설명해서 불완전판매 안되게끔"

이 위원장은 22일 NH농협은행 정부서울청사지점을 방문해 투자자 성향 분석, 펀드 중요사항 확인 등 가입 과정의 전반을 경험하고 편의성과 애로사항을 점검했다.

이 위원장은 1천만원의 자금으로 펀드에 가입했다.

이 위원장은 "국민참여성장펀드가 국민들에게는 미래 전략산업 성장의 과실을 함께 나누는 매력적인 투자 기회가 되고, 첨단전략산업 기업은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는 상생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치열한 첨단전략산업 기술 경쟁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국민성장펀드는 구조적 도전을 넘어서기 위한 미래산업 투자 플랫폼"이라며 "정부, 정책금융, 민간자금이 힘을 모아 모험자본을 공급하는 만큼 경제 대도약의 핵심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오늘부터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가 시작된 만큼 판매 현장에서 불완전판매가 발생하지 않도록 판매사들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도 펀드 가입 과정에서 국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필요시 신속하게 애로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이 위원장은 "국민들의 소중한 투자가 미래 성장동력 육성의 씨앗이 되는 만큼 국민참여성장펀드가 첨단 전략산업 분야에 신속히 자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펀드 운용 및 투자 집행 상황 등을 모니터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펀드 가입 과정에서 궁금한 점을 직접 물어보기도 했다.

그는 창구 직원으로부터 소득공제 혜택에 대해선 올해 소득분에 대한 것임을 물었고, 비예금상품인 만큼 투자 과정에서 본인이 책임져야 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 위원장이 펀드 가입 문의가 많았냐는 물음에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농업인들도 주식과 채권, 펀드에 관심이 많아 문의가 많았다"며 "전 국민적 열풍"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투자 포인트도 조목조목 잘 나와 있고, 창구에서 설명을 잘해서 불완전판매가 안 되게 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경제의 미래 산업에 참여하는 것이고, 무엇보다 제가 기획하고 구상한 것이니 그런 측면에서 제가 참여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나 하는 마음이 가장 먼저였다"고 말했다.

◇열자마자 오픈런 쇄도…원금 손실·환매 금지 유의해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를 시작한 주요 증권사 곳곳에서 배정 물량 완판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펀드 판매 개시 후 이른 시간에 신규 가입 신청 불가 공지를 띄우고 모집 한도 소진을 알렸다.

대신증권 역시 온라인 클래스 배정 물량이 단기간에 전액 소진됐으며 KB증권 또한 250억 원 규모의 온·오프라인 배정 물량을 모두 소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NH투자증권도 완판 행렬에 동참했다.

이 밖에 오전 9시 전후로 판매 창구를 연 하나증권, 메리츠증권 등과 9시 30분부터 모집을 시작한 한국투자증권 등에도 매수 자금이 쇄도하고 있다.

판매사별로 50억 원에서 450억 원 안팎의 물량을 배정받은 가운데, 대부분 이날 중 한도가 소진될 것으로 점쳐진다.

국민참여성장펀드의 이 같은 흥행은 절세 효과가 자리하고 있다. 이 펀드는 3년 이상 보유 시 가입 금액의 최대 40%(최대 1,800만 원 한도)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발생한 배당소득에 대해서도 9.9% 저율 분리과세를 적용받는다.

총 6천억 원 한도로 시중 은행 10곳과 증권사 15곳에서 선착순으로 판매하며, 이 중 20%인 1천200억 원은 근로소득 5천만 원(종합소득 3천800만 원) 이하 서민을 위해 별도 배정돼 내달 4일까지 우선 판매된다.

다만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상품이라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정부가 펀드 손실의 최대 20%를 우선 부담하는 구조지만, 이는 전체 펀드 운용 규모에 대한 비율일 뿐 개별 투자자의 원금 손실을 20% 이내로 직접 방어해준다는 의미는 아니다.

무엇보다 가입 후 5년 동안 환매가 불가능한 '환매금지형' 공모펀드다.

90일 이내에 거래소에 상장돼 매매가 가능해지지만, 유동성이 낮아 실제 거래가 체결되지 않거나 기준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될 수 있다.

파격적인 세제 혜택 이면에 장기간 자금이 묶이는 제약과 원금 손실 위험이 공존하는 만큼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sylee3@yna.co.kr

kslee2@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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