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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톡톡] 구글 임원 "실리콘밸리, AI 일자리 종말론 과장"

26.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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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버린 AI (PG)

[김선영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이민재 기자 = 구글-알파벳의 수석 부사장인 제임스 매니카는 실리콘밸리가 인공지능(AI)에 따른 일자리 종말론을 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그는 실리콘밸리 중심의 뉴스를 다루는 웹사이트 '플랫포머 뉴스'를 통해 "2년 전에 이미 일자리 50%가 사라질 것이란 예측이 있었는데, 지금 상황을 보라"며 이같이 말했다.

매니카는 옥스퍼드대에서 AI 및 로봇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유엔(UN) 사무총장 직속 AI 자문기구의 공동 의장을 지냈다. 지금은 구글과 알파벳에서 연구, 기술 및 사회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그가 지난 2017년 매켄지 보고서에 공동 저자로 참여해 자동화가 노동자에게 복합적인 영향, 즉 일부 일자리는 줄고, 일부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며, 그보다 훨씬 많은 기존 일자리의 성격이 변화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매니카는 "그런 분석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AI 업계가 대규모 실직을 언급하면서 대중의 불안감을 키우는 데 일조했다"라며 "기업들 역시 AI 인프라 구축이 지역 사회의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임을 증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AI 분야에 있는 사람들이 일자리의 50%가 사라질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며 "모든 사람에게 공포감을 주는 것은 솔직히 이 기술이 가져올 수 있는 엄청난 긍정적 영향력을 오히려 축소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동시에 "더군다나 그 공포는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니카는 "AI가 미칠 가장 큰 영향은 일자리의 성격이 변화하는 부분"이라며 "과거 은행 창구 직원들에게 일어났던 일이며 방사선 전문의들에게도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권용욱 기자)

◇ SC, 논란 속 'AI로 저가치 인력 대체' 발언 철회

스탠다드차타드(SC)의 빌 윈터스 최고경영자(CEO)가 수천 명의 직원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인공지능(AI) 기반 기술로 '가치가 낮은 인적 자본을 대체할 것'이라고 한 발언을 철회했다.

20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윈터스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전날 자신의 발언 이후 제기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수습에 나섰다.

윈터스는 19일 홍콩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지금부터 2030년까지 SC 지원 인력의 최소 15%에 해당하는 7천800명을 감원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윈터스는 이번 발표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이는 비용 절감이 아니다"며 "어떤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낮은 인적 자본을 우리가 투입하는 금융 자본 및 투자로 대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는데, 그의 표현이 업무 가치가 낮은 역할에 종사하는 직원들의 감원 문제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듯한 인상을 주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윈터스는 발표에서 AI 도입 계획과 관련한 세부 내용을 알렸고, AI로 변화하는 금융 규제 준수 관련 수작업을 줄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윈터스는 메모에 "많은 직원들이 특히 자동화와 AI, 인력 변화에 관한 보도를 봤을 것"이라며 "이런 내용이 단순한 헤드라인이나 맥락이 빠진 인용으로 축소돼 전달되면 불안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자신의 발언을 해명하는 차원에서 "일부 역할이 사라지게 되더라도 이는 업무의 변화 때문이지 우리 사람들의 가치 때문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민재 기자)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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