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이란과의 전쟁으로 촉발된 채권 시장의 혼란 속 미국의 30년 모기지 금리가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1일(현지시간) CNN 비즈니스에 따르면 평균 30년 만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이번 주 6.51%까지 상승하며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찍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거의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대규모 관세 인상 계획을 발표한 후 채권 시장이 비슷한 혼란을 겪었던 2025년 4월 이후 가장 큰 주간 금리 상승 폭이다.
높은 대출 금리와 중동 분쟁으로 인한 경제적 불안감이 주택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서, 통상 매매 활동이 활발해지는 봄철 주택 구매 시즌이 부진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는 초기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의 4월 자료에 따르면 신규 주택 구매를 위한 주택담보대출 신청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고, 전월과 비교하면 10%나 급감했다.
홈즈닷컴의 브래드 케이스 수석 경제학자는 "현재 주택 구매를 가로막는 두 가지 중요한 장벽은 높은 모기지 금리와 불확실성"이라며 "집을 사는 것처럼 큰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탄탄한 기반이 필요한데, 3월 초 이후 금리 변동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바로 그 기반을 잃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 주택 가격 역시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4월 기존 주택의 중간 판매 가격은 41만7천700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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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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