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시장의 주목도가 높은 5월 금융통화위원회 점도표에서 3.0%의 금리에 점이 3~5개 찍힐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같은 점은 7인의 금통위원 가운데 장용성 및 김진일 금통위원과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의 것일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다.
정형주 IBK투자증권 연구위원은 23일 '피라미드와 헥사그램'이라는 제목의 5월 금통위 프리뷰 보고서에서 "5월 금통위의 관전포인트는 점도표에서 3.0%에 찍히는 점의 개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은 한은이 이번 점도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하나의 점에 대한 한계변화(Marginal) 영향을 살필 것으로 전망했다.
정 위원은 "현재 수요측 인플레이션 압력 데이터는 1개 분기 확보에 그쳤지만,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대응 책무의 우선순위를 감안하면 3.0%에 해당하는 점을 4~5개까지 늘려서 시장 충격을 살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최근 금통위원의 실명 코멘트가 이어지면서 같은 차원의 점에서도 개별 점들의 의미가 풍부해졌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장용성 및 김진일 금통위원, 유상대 한은 부총재의 점이 3.0% 수준에 배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위원은 "점도표는 한계변화에 따른 충격을 측정하기 위해 3.0%에 3~5개 점이 찍힐 가능성이 높다"며 "한계변화를 5개까지 열어둔 이유는 2월 점도표에서 2026년 8월 기준금리 인상에 1개 점이 찍혀있었고, 시장 반응을 감안하면 점 1개는 유의성이 낮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3.0%에 찍힌 점이 4개를 넘어갈 경우 각각의 점은 서로 다른 금통위원이 찍은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며 "5월 점도표에서 3.0% 수준에서 3개를 초과할 점의 개수는 '인플레이션 대응은 일단 빠르게'라는 신호를 담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3.0%을 상회하는 점이 4개가 넘어간다면 시장 충격이 발생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 위원은 "상단부에 점을 너무 많이 찍으면 통화정책 커뮤니케이션 노이즈가 될 수 있기 때문에 3.0% 상회 점은 최대 6개까지 예상한다"며 "2월 점도표가 직선의 형태에 가까웠다면, 5월 점도표는 해석의 여지를 둔 피라미드 형태를 보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5월 점도표 이후의 8월 점도표의 경우는 아래쪽 출구전략이 등장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꼽았다.
정 위원은 "인플레이션 기대를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위쪽 균형추도 강화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잔불이 2.75~3.0% 구간을 견고하게 만드는 상황에서 확률분포의 편차는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jhson1@yna.co.kr
손지현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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