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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發 선물매도 약화시 대규모 숏커버…금리 낙폭 커질수도"

26.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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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 확대에 따라 형성된 채권시장 환경이 변할 경우 다소 빠르게 금리가 하락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23일 이재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환율과 채권시장, 그리고 외국인' 제하의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먼저 이 연구원은 올해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반대로 국내 증권사의 차익거래 포지션이 확대됐다는 데 주목했다.

올해 들어 스왑 시장에서 본드스왑 스프레드는 단기구간이 상승하고 베이시스 스왑은 장기구간이 하락하는 등 장단기 구간이 서로 상반되게 움직이고 있다.

달러-원 베이시스 스왑은 원화 단기금리와 달러 단기금리를 일정기간 동안 교환하는 거래를 했을 때 원화로 표시된 프리미엄이다. 즉 베이시스 스왑이 하락한다는 것은 원화보다 달러자금의 프리미엄이 높아진다는 의미다.

이에 외국인 입장에서 보면 장기구간 베이시스 스왑이 하락함에 따라 한국 장기물 채권의 달러화 환산 수익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인식된다. 원화 채권의 달러화 환산 금리에 대한 수익률곡선의 스티프닝이 심화되는 것으로 평가되는 것이다.

원화 채권의 수익률을 달러화로 인식하면 달러 금리에 비해 더 스티프닝되는 쪽으로 움직였고 외국인은 이와 관련한 포지션 대응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인이 국채선물 시장에서 매도세를 확대한 것으로 보이며, 국채선물 약세와 장기금리 상승 요인이 됐다.

반대로 국내 투자자들은 국채선물 가격이 저평가된 것으로 인식하게 된다. 이에 따라 국내 증권사는 국채선물 매수 포지션을 구축하는 것이 유리해지고 실제 국고채 선물 바스켓 종목의 대차 매도를 통해 차익거래 포지션이 확대됐다.

여기서 주목해야 하는 점은 반대로 외국인의 선물 매도 요인이 약화된다면 빠른 반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다.

국내 증권사의 차익거래 포지션의 청산 압력과 대차된 국고채 종목의 숏커버 수요가 생기게 된다. 이에 따라 원화 금리는 상대적으로 달러에 비해 금리 하락 폭이 확대될 수 있는 구조가 된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커브 구조의 변화는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도 축소로 이어지게 되고 차익거래 조건이 변하게 된다"면서 "이와 관련해 국고채의 숏커버 수요가 유입될 수 있는 구조라 장기금리가 하락폭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

jhkim7@yna.co.kr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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