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국내은행의 3월 말 원화대출 연체율이 3개월 만에 하락했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3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3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전월 말(0.62%) 대비 0.06%포인트(p) 하락한 0.56%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연체율 상승 추세가 멈춘 것이다. 작년 12월 말 0.50%였던 연체율은 올 1월 말엔 0.56%, 2월 말엔 0.62%로 높아졌다.
중동 상황 등 대내외 불안 요인이 지속되고 있지만 '분기 말' 효과에 따른 것이다. 통상 분기 말에는 은행들이 연체채권 정리를 확대해 연체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신규연체 발생액(2.7조원)이 전월(3.0조원) 대비 0.3조원 감소하고 연체채권 정리 규모(4.3조)가 전월(1.3조원) 대비 3조원 증가했다. 은행들이 분기 말에 연체채권 관리를 강화하며 전체 연체채권 규모가 1.6조원 줄었다.
3월 말 신규연체율은 0.11%로 전월(0.12%) 대비 0.01%p 하락했다.
부문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0.68%로 2월 말(0.76%)보다 0.08%p 내렸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22%)은 전월 말(0.19%) 대비 0.03%p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81%)은 전월 말(0.92%)보다 0.11%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같은 기간 전월 말(0.45%) 대비 0.05%p 하락한 0.40%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9%,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76%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은행이 적극적인 부실채권 상매각,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등을 통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토록 할 것"이라며 "연체 우려 취약차주에 대해서는 채무조정 활성화 등을 통해 채무부담을 완화하고 부실로의 전이를 방지토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처: 금융감독원]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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