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한국형무위험지표금리(KOFR)-이자율스와프(OIS) 1차년도 목표비율 달성 시한을 한 달 앞두고 금융당국이 이번주 이행실적이 저조한 증권사들을 소집하기로 했다.
행정지도상 금융사들은 KOFR-OIS 거래 비율 및 장기물 비중 등 두가지 목표를 모두 충족해야 하며, 다음 달이 5개년 로드맵의 첫 번째 데드라인이다. 그런 만큼, 당국은 목표 달성을 강하게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26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오는 29일 오전 금감원은 제1차 KOFR-OIS 행정지도 이행을 위해 실적이 저조한 증권사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참석 대상 증권사는 대신·메리츠·삼성·신한·키움·하나·한국투자·IBK투자증권 등이다. 금감원은 부서장급이 참석하도록 요구했으며, 일정상 불가능할 경우 실무자가 대참하도록 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7월에 시행된 'KOFR 준거 이자율스왑 확산을 위한 협조요청' 행정지도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5개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KOFR-OIS 거래 목표비율을 높이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1차년도인 2025년 7월부터 2026년 6월까지의 목표비율이 10%다.
이어 2026년 7월부터 2027년 6월까지인 2차년도에는 올해 6월 행정지도 개정 등에 따라 목표비율이 25%로 상향된다.
이에 더해 장기물 목표도 있다. 각 연차별로 체결되는 KOFR-OIS 거래의 20% 이상은 만기 1년 이상의 장기물로 체결해야 한다.
별도의 초장기물 인센티브도 있다. 만기 5년 초과 및 10년 이하의 경우는 30%, 10년 초과의 경우 50%를 이행실적에 추가 가산한다.
이같은 행정지도 목표 2가지를 모두 달성하지 못한 증권사들이 이번주 금감원 간담회의 참석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KOFR-OIS 거래 비중 10% 목표의 경우 시장 전체 기준으로는 이미 올해 초부터 초과 달성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다만 금융사별로 살펴보면 여전히 목표치를 충족하지 못한 곳이 있거나, 거래가 만기 7일 수준의 초단기물 위주로 이뤄지면서 목표 비율을 가까스로 맞추고 있는 곳들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더 나아가 이같은 거래 비중 목표는 달성했더라도, 장기물 목표를 충족하지 못한 곳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아직은 KOFR-OIS 시장이 초단기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1년 이상의 장기물에 대한 유동성은 충분하지 않은 탓이다.
한 채권시장 관계자는 "대부분 일주일에서 한 달 안팎의 단기물로 짧게 짧게 거래를 이어 나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장기물은 그보다는 비교적 가격발견기능이 적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호가 제시층이 얇아서 거래가 쉽지 않다"고 언급했다.
당국 관계자는 "목표 시한을 한 달 남겨두고 있어서, 행정지도 목표 2가지를 꼭 맞춰주기를 당부하는 자리"라며 일관되고 단호한 태도를 견지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간담회를 앞두고 이번 주 금요일 전까지 KOFR-OIS 거래, 특히 장기물 거래가 다소 늘어나겠다는 시각도 있다.
다른 채권시장 관계자는 "간담회 참석 전에 각 증권사가 목표를 조금이라도 맞추고자 하는 움직임으로 거래가 평소보다 늘어나지 않을까 싶다"고 언급했다.
jhson1@yna.co.kr
손지현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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