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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이모저모] 주목도 떨어진 화보협회 이사장 공모

26.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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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금융 유관기관 인사가 여신금융협회장과 화재보험협회 이사장만이 선임 절차를 이어가고 있다.

신용정보원장 인선의 경우 김미영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공윤위) 취업 심사 불발로 사실상 하반기로 넘어갔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차기 여신협회장과 화보협회 이사장 공모를 마감한 결과 총 5명과 6명이 각각 지원했다.

여신협회장에 민간 출신과 정치권 인사 간, 화보협회 이사장에 업계 출신 인사들이 경쟁 구도를 이룬 가운데 금융권의 관심은 온도 차를 보이고 있다.

장도중 전 기획재정부 정책보좌관, 윤창환 전 국회의장 정책수석, 이동철 전 KB국민카드 사장, 박경훈 전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등 '다크호스'의 등장으로 여신협회장 선거에 금융권 안팎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차기 여신협회장에 어떤 인물이 낙점되느냐에 따라 연말 예정된 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등 주요 금융협회장 인선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반기 금융권 인사 키워드를 알 수 있는 첫 단추 역할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금융권의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는 구조다.

여신협회는 오는 27일 서류심사를 마무리하고 3명의 후보군을 압축해 내달 4일 면접과 무기명 투표를 거쳐 단독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반면 보험 유관기관의 인선 무대는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떨어지고 있다.

당초 기대됐던 차기 보험개발원장 선임 절차가 아직 멈춰 선 가운데, 화보협회만 홀로 인선을 진행하다 보니 패키지 효과나 흥행 요인이 반감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화보협회는 서류 심사를 통과한 3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이번 주 면접을 진행한다. 김기환 전 KB손해보험 사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내달 최종 후보를 선정한 뒤 회원사들이 참여하는 사원총회를 거쳐 차기 이사장을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현대해상 등 11개 손보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화보협회는 화재 안전과 위험관리 전문기관이라는 업무 특성상 손해보험업계와 관련이 있어 통상 감독당국 출신 인사가 이사장을 맡아왔다.

다만, 지대섭 전 삼성화재 사장, 이윤배 전 NH농협손해보험 사장 등 업계 대표이사 출신이 이사장에 선임된 바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대형 재난이 늘고 방재와 보험의 융합이 중요해진 시점인 만큼, 업계 출신 수장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

한편, 보험개발원은 허창언 원장이 작년 11월 임기를 마쳤지만, 원장후보추천위원회가 아직도 꾸려지지 않아 선임 절차는 하반기로 넘어간 분위기다. 지방선거 이후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화보협회 이사장 공모의 경우 유력 후보 없이 당국에서 일정을 진행하라고 해서 일단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금감원 출신이 최근 공윤위 취업 심사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면서 관례처럼 가던 자리는 더 이상 힘들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금융부 이윤구 기자)

yglee2@yna.co.kr

이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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