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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상장 시 S&P 어느 섹터에 편입될까

26.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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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등장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를 앞두면서 향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내 어느 섹터에 편입될지를 두고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월가에서는 스페이스X가 위성 인터넷부터 우주 발사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까지 광범위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 섹터 분류 작업이 복잡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했다.

스페이스X는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민간 우주기업으로, 기업가치는 약 1조7천500억달러 수준이 거론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가 상장 이후 나스닥100과 S&P500 등 주요 지수에 빠르게 편입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증시에 신규 상장하는 기업은 S&P글로벌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가 사업 구조와 매출 비중 등을 토대로 산업군과 섹터를 결정한다. 상장 기업은 163개 세부 산업군 가운데 하나로 분류된 뒤, 74개 산업군과 25개 산업그룹 등 하위 항목으로 재분류하는 작업을 거쳐 최종적으로 11개 S&P 섹터 중 하나에 편입된다.

스페이스X의 경우 현재로선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섹터 편입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의 매출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스페이스X가 최근 공개한 S-1 신고서에 따르면 스타링크 사업은 지난해 11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반면 우주 발사 사업 매출은 약 40억달러 수준이었다.

스페이스X는 신고서에서 "우주와 연결성 사업 부문이 2025년과 2026년 1분기 연결 매출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우주 사업은 발사 및 우주 임무 서비스로 구성된다.

스타링크 중심의 사업 구조를 감안하면 스페이스X는 알파벳과 메타, 넷플릭스 등이 포함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섹터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산업재 섹터 편입 가능성도 제기된다. 산업재 섹터에는 보잉, 제너럴 다이내믹스 등 항공우주·방산 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특히 스페이스X는 AI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머스크의 AI 플랫폼인 그록을 운영하는 xAI 사업 부문은 지난해 32억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또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와 미시시피주 사우스헤이븐에 데이터센터를 두고 있으며, 향후 우주 기반 데이터센터 사업까지 추진하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해 열린 미국·사우디 투자포럼에서 "향후 AI 연산 비용을 가장 낮출 수 있는 방법은 태양광 기반 AI 위성"이라며 우주 기반 데이터센터 구상을 밝힌 바 있다.

현재 지상 데이터센터 기업들은 대체로 S&P 부동산 섹터로 분류된다.

S&P와 MSCI 측은 매출 비중 외에도 수익성과 시장 인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섹터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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