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EX 단일종목 레버리지 2종 합산 2.4조
업계 최다 AP∙LP 진용…"괴리율 최소화"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삼성자산운용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을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상장일 첫날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선보인다.
신상품 설정액뿐만 아니라 업계 최대 규모의 유동성공급회사(LP)와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거래 환경을 내세우며 선두 운용사로서의 상품 차별화에 나섰다.
26일 삼성자산운용은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오는 27일 상장하는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와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등 2종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국내에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도입되는 건 처음이다. 각각 국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일간 수익률을 각각 2배로 추종하는 상품으로, 설정액은 삼성전자 상품이 1조665억 원, SK하이닉스는 1조3천665억 원 규모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두남 고객마케팅부문장(부사장)과 임태혁 ETF운용본부장, 김도형 ETF컨설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아시아 최대 레버리지 ETF 운용사다. 올해 4월 말 기준 전체 레버리지 ETF 순자산은 19조8천억 원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다.
삼성자산은 지난 2010년 2월 아시아 최초로 코스피200 레버리지 ETF를 출시하는 등 16년 넘게 레버리지 ETF 운용 경험을 축적해왔다. 현재 국내 대표지수 레버리지·인버스 시장 점유율은 91%에 달한다.
삼성자산은 이번 단일종목 레버리지 2종에 대해 그간 축적한 노하우를 집약한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27일) 8개 운용사에서 16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을 동시에 상장할 예정이다.
우선 '현물'을 기초로 한 상품 구조를 통해 매월 롤오버(만기연장) 비용이 발생하는 선물형 경쟁 상품에 비해 비용을 줄였다. 또한 현물 보유를 통해 배당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제시했다.
운용 방식에서도 ETF 설정·환매 과정을 현금납입방식이 아닌 현물납입방식으로 설계해 운용역이 매매 과정에서 중개수수료와 증권거래세를 절감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경쟁 상품 대비 업계 최대 수준인 25개 지정참가회사(AP)와 15개 LP를 확보해 풍부한 유동성 공급 체계를 구축했다. 레버리지 상품은 특성상 실시간 거래 호가 잔량과 최우선 매수·매도 호가 스프레드가 실제 투자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유동성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자산의 KODEX 대표지수 레버리지·인버스 ETF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2조1천억 원 수준으로 전체의 97%를 차지하고 있다. 대규모 거래 경험을 살려 실시간 순자산가치(iNAV) 대비 괴리율을 최소화해 투자자가 원할 때 적정 가격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임태혁 삼성자산 ETF운용본부장은 "2010년부터 축적된 모든 노하우에 투자자 비용까지 고려한 혁신까지 가미해 KODEX 단일종목 레버리지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임 본부장은 "풍부한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최고 증권사의 유동성공급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자산운용 제공]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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