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미국 대형 금융 서비스 및 중개 업체 찰스슈왑(NYS:SCHW)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산 증식을 통해 신규 고객을 유치할 것이라는 전략을 밝혔다.
26일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릭 워스터 찰스슈왑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결과에 집중하는 사업을 한다"며 밈 코인, 스포츠 도박, 인공지능 기반 현금 최적화 분류기(AI-powered cash sorter) 같은 것을 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인공지능 기반 현금 최적화 분류기는 유휴 현금을 AI가 자동으로 분석해 수익을 더 받을 수 있는 상품에 알아서 이동시켜 주는 기능이다.
지난 2월 찰스슈왑은 한 소규모 경쟁업체가 세금 관련 계획을 세워주는 AI 모델을 공개한 직후에 인공지능 시대에 뒤처진다는 우려를 받아, 주가가 16% 내렸다.
워스터 CEO는 "다른 업체들은 고객들을 플랫폼으로 끌어들여, 자주 베팅하게 하지만 이는 고객의 전체 자산을 불릴 수는 없다"며 "찰스슈왑은 신생 경쟁업체에 비해 매매에서 얻는 매출 비중이 작아서 이 사업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찰스슈왑은 더 이상 50년 전 월가의 대형 브로커 회사들에 맞서는 도전자가 아니다. 현재 4천700만 개의 고객 계좌에서 12조6천억 달러를 관리하는 미국 최대 브로커로, AI와 규제 철폐 시대에 대형 은행은 물론 신생 핀테크와도 겨루고 있다.
워스터 CEO는 대출, 자산관리, 업무환경 서비스 분야를 더 확대하는 것과 함께 AI를 성장의 주요 요소라고 보고 있다. 찰스슈왑은 올해 말 고객과 상담사들을 위한 접점이 될 AI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 인베스터 데이의 시현 행사에서, 챗GPT와 유사하게 '새로운 연준 의장이 내 포트폴리오에 어떤 영향을 줄지'나 '나는 회사 주식도 보유 중인데 그것들은 영향을 받는지' 등 구체적이고 고객에 맞춘 시장 업데이트가 제공됐다.
야후파이낸스는 특히 찰스슈왑은 젊은 세대의 관심을 더 사로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아거스 리서치에 따르면 찰스슈왑은 다른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향후 10년간 상당한 인구구조 변화에 직면한다.
찰스슈왑에 따르면 신규 고객의 평균 연령은 39세지만, 기존 소매 고객의 평균 나이대는 49세다.
워스터는 "젊은 투자자들은 자산 증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거래나 투기를 부추지 않는 회사와 함께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야후파이낸스는 최근 찰스슈왑을 커버하는 분석가들 사이에서 나오는 우려는 인공지능 기반 현금 최적화 도구의 발전으로 고객들이 계좌에 있는 유휴 자금을 인출할 가능성이라고 지적했다.
찰스슈왑은 막대한 유휴 현금을 대출해 이자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에 대해 워스터는 "시장은 이 영향을 과대평가하고 있다"며 이미 찰스슈왑은 고객 현금을 최적화하고 있고, 다른 고수익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liberte@yna.co.kr
이종혁
liberte@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