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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연준 기본 시나리오는 금리 인하…내년 중 2회"

26.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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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모건스탠리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본 시나리오는 여전히 금리 인하에 방점을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동 정세를 둘러싼 유가 급등으로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으나, 인플레이션이 안정화되면 내년 중 두 차례 금리 인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26일 모건스탠리의 세스 카펜터 이코노미스트는 니혼게이자이와의 인터뷰에서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나타내는 근원 인플레이션율이 2026년 하반기로 갈수록 저하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연준이 2027년 중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게 기본 시나리오다"라고 밝혔다.

그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 사이에서도 확실한 증거가 모이는지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확산할 것"이라며 "원유 선물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라면, 인플레이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트럼프 관세의 약 70%가 판매 가격에 전가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구성 요소 중 특히 주시하고 있는 소비재 가격은 이미 관세 영향이 끝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부연했다.

즉, 인플레이션이 고점을 찍고 향후 완만하게 하락할 것이라는 의미다. 이에 따라 연준 입장에서는 금리 인상을 검토할 유인이 줄어들게 된다.

그는 "신선식품을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거비 인플레이션도 진정되는 추세다"라며 "다만, 인플레이션율이 예상보다 높고 오래 지속될 경우, 연준이 내년에 금리 인상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도 작게나마 존재한다"고 부연했다.

물가 상승과 경기 악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서는 "경제 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가속으로 정의한다면 스태그플레이션은 일어날 수 있다"고 인정했다.

종합 인플레이션율 상승이 글로벌 소비자 심리를 위축시켜 지출 감소로 이어지고, 글로벌 에너지 부족이 미국 수출에 타격을 주며, 미국 기업의 생산 코스트 상승이 경제 성장 감속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1970년대 오일쇼크와 같이 실업률이 7~10%에 달하고 인플레이션율이 10%를 초과하는 심각한 상황은 상정하지 않고 있다"며 "에너지 가격이 정점을 찍으면 인플레이션은 다시 진정되는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출처: 연합뉴스 사진 제공]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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