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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1,500원대로 10원 이상 급락…'외인 주식 순매수 전환+종전 기대'

26.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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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일중 추이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510원 아래로 밀려난 후 추가 하락해 1,500원대로 내려섰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6분 현재 전일대비 10.10원 급락한 1,50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은 오전 중 낙폭을 꾸준히 내리며 장중 1,506.70원까지 내리며 10원 이상 레벨을 낮췄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에 대한 기대로 시장 전반적인 리스크온이 강해진 가운데 증시에서 외국인 귀환 소식도 전해지면서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란과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proceeding nicely)"고 썼다.

종전 기대로 증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3거래일 만에 주식 순매수로 전환했다. 그간 달러-원 환율을 끌어올렸던 커스터디 매수세가 크게 물러선 셈이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3302)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현재 시각 기준 5천억원어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전 거래일인 지난 22일 외환 당국의 구두 개입이 나온 데 이어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달러-원 환율이 1,500원 선을 넘은 배경으로 국내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매도세를 지목하고 나섰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거시경제 상황을 보고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에게 "외환시장 관련해서 지금 1,500원이 넘었다"며 "그 주요 원인 중 하나가 지금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 매도, 외국인이 어쨌든 주식을 팔아서 그걸 달러로 바꿔서 나가는 수요가 꽤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이거는 지금 한국 주식시장이 3배 정도 지금 오른 것"이라며 원화 펀더멘털 때문이 아닌 리밸런싱 차원의 매도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위안화는 절상 고시됐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이날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30위안(0.04%) 내려간 6.8288위안에 고시했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최근에는 개입 경계감도 강하고 중동 분위기도 일부 완화되는 모습이라 환율 상단 부담은 다소 줄었다"며 "외국인이 주식 순매수로 돌아선 점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수출 흐름은 양호하고 해외주식 투자 관련 달러 수요도 이전보다 잠잠한 만큼 당분간은 시장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5% 오른 158.96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6% 하락한 1.16338달러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0.68% 내린 100엔당 948.26원, 위안-원 환율은 0.69% 내린 222.08원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1% 오른 6.7852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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