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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기대감으로 국제유가·환율 하락…국고 10년 7.1bp↓

26.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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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6일 오전 하락했다.

국내 휴장 기간 동안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급진전한 영향으로 국제유가 및 달러-원 환율이 하락한 데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7분 현재 국고채 3년 지표물 금리는 전일 민평 대비 4.4bp 내린 3.681%에 거래됐다.

국고채 10년 지표물 금리는 7.1bp 급락한 4.055%였다.

3년 국채선물은 18틱 오른 103.48에, 10년 국채선물은 63틱 오른 107.62에 거래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3년 국채선물을 95계약, 10년 국채선물을 397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반빅(50틱) 이상 급등 출발해 장중 대체로 60틱 안팎의 강세폭을 유지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 금리는 7거래일 만에 4.0%대에 진입했다. 국고채 3년 지표물 금리는 6거래일만에 3.6%대에서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장중 1,510원선을 뚫고 하락했다. 종전 기대감으로 위험선호 심리가 자극된 가운데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13거래일 만에 주식 순매수로 전환한 데 영향 받았다.

국내 금융시장 휴장 기간 동안 미국과 이란은 휴전 기간을 60일 연장하고 이 안에 최종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농축우라늄 보유분을 이란 내부 또는 제3국에서 처리하는 방안도 수용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농축우라늄은 즉시 미국으로 인계돼 본국으로 반입 후 폐기되거나, 또는 이란과 협력 및 조율 하에 현지 또는 기타 적절한 장소에서 폐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영향에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아시아 거래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전 거래일보다 6% 넘게 급락한 배럴당 90~91달러대에 거래됐다.

개장 직전 미군 중부 사령부가 이란 남부에서 선박과 미사일 발사대를 자위권 차원에서 공격했다고 밝히기도 했지만, 시장은 협상 진전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오전 중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올해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0%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한다"며 "하반기 경제전략을 세밀하게 수립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달러-원 환율이 1,500원을 넘은 원인과 관련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매도 환전 때문"이라고 꼽았다.

수급상 오전 중 국고채 20년물 입찰이 6천억원 규모로 진행됐다.

시장에서는 이같은 분위기가 우호적이라고 보면서도 이틀 앞으로 다가온 5월 금융통화위원회에 대한 경계감이 짙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이란 전쟁이 아예 끝나면 시장에 긍정적이긴 하겠지만, 5월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지고 있어 당장 안심하기 어렵다"며 "시장의 우려를 뛰어넘는 '슈퍼' 매 발언은 안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우호적인 분위기가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며 "5월 금통위를 앞두고 경계감이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국고 10년 지표물 장내 금리 추이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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