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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많은' 주채무계열에 SK해운·호반·동국제강 신규 편입

26.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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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채무계열별 주채권은행 현황

[금융감독원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허동규 기자 = 빚이 많아 채권은행으로부터 재무안정성 평가를 받아야 하는 '주채무계열' 기업집단에 장금상선과 SK해운, 호반, 동국제강이 새롭게 편입됐다.

금융감독원은 작년 말 기준 총차입금이 2조5천569억원 이상이고, 은행권 신용공여 잔액이 1조5천32억원 이상인 42개 계열기업군을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작년 41개에서 1곳 늘어난 수준이다.

이들의 지난해 말 기준 은행권 신용공여액은 386조9천억원으로 지난 2024년 말(371조8천억원) 대비 15조1천억원(4.1%) 늘었다.

같은 기간 총차입금은 708조8천억원에서 743조9천억원으로 35조1천억원(5%) 불어났다.

주채무계열 선정은 주채권은행이 주요 대기업 그룹의 재무구조를 매년 평가하기 위해서다.

은행업감독규정상 전년 말 총차입금이 직전 연도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0.1% 이상이고, 전년 말 은행권 신용공여 잔액이 직전 연도 말 전체 은행권 기업 신용공여 잔액 대비 0.075% 이상이면 주채무계열로 분류된다.

올해 주채무계열에 새로 이름을 올린 기업은 장금상선, SK해운, 호반, 동국제강 4곳이다. 신규 사업 진행 등으로 총차입금 및 신용공여가 증가하면서 주채무계열에 편입됐다.

반면 유진, 이랜드, 애경 등 3곳은 은행권 차입금 상환 등으로 선정 기준을 하회하며 주채무계열에서 제외됐다.

올해 주채무계열로 지정된 상위 5대 그룹의 총차입금은 삼성, 현대자동차, SK, 롯데, LG 순으로 순위가 변동됐다.

42개 주채무계열의 주채권은행은 우리은행이 11개로 가장 많고, 하나(10개), 산업(9개), 신한(8개), 국민(3개), 농협(1개) 순이었다.

한편, 올해 4월 말 기준 42개 주채무계열의 소속기업체 수는 7천5사로 해외법인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말(6천928사) 대비 77사가 늘었다.

계열별 소속기업체 수는 한화가 977사로 가장 많고, 삼성(751사), SK(719사), 현대자동차(525사), CJ(401사), LG(342사), 롯데(294사), GS(294사) 순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채권은행은 주채무계열로 선정된 42개 계열에 대한 재무구조 평가를 실시할 예정으로, 정성평가 시 재무제표에 반영되지 않은 잠재 리스크를 충분히 반영하는 등 엄정한 평가가 이루어지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ghur@yna.co.kr

허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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