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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인터뷰] BNP파리바 "5월 만장일치 동결 전망…7월 인상 유력"

26.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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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촬영 안 철 수] 2026.2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BNP파리바는 한국은행이 5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윤지호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는 26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5월 금통위에서 금리 인상 소수의견이 나올 가능성은 있다고 보지만, 실제로는 5월 회의에서 신호를 주고 7월에 금리를 인상하는 시나리오가 더 유력하다고 판단한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만일 5월 금통위에서 예상밖 선제적 금리 인상을 할 경우 한은이 올해 두 차례 이상 금리를 인상할 의향이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금통위에서 한은의 수정경제전망과 점도표 구성, 신임 총재 발언 톤 3가지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한은이 올해 경제성장률과 물가 전망치를 모두 상향조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기존 2.0%에서 2.5~2.6%로 상향조정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2027년 성장률 전망은 기존과 같은 1.8%로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한은이 IT 경기 사이클의 지속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는 점을 상방 위험으로 언급하고, 중동 분쟁은 하방 위험으로 평가할 것"으로 설명했다.

올해 물가 전망치는 기존보다 0.4%P 올린 2.6%로, 내년 전망치는 0.3%P 올린 2.3%로 상향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점도표는 금리 인상 성향을 더욱 강하게 반영하는 방향으로 수정될 것으로 봤다.

그는 "수정된 점도표에서 금통위원들의 금리 인상 성향을 보다 강하게 반영할 것"이라며 점도표상 2.75%에 9개, 3.0%에 9개, 2.5%에 3개의 점이 찍힐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다만, 위원 1인당 3개의 점을 제시하기 때문에 총 21개의 점이 반영되는 구조라는 점에서, 실제 분포의 불확실성은 매우 높다"고 부연했다.

그는 "일부 점은 3.25%에 위치할 가능성도 있다"며 "만일 5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 소수 의견이 나올 경우 그 가능성이 커지며, 연속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한은이 매우 강한 매파적 신호를 보내고자 할 경우에만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새로 취임한 신현송 총재 발언의 톤도 주시하고 있다.

그는 "신 총재가 성장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면서도 물가와 관련해서는 매파적 어조를 강조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신 총재는 4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강조한 바 있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4월 근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2.2%를 유지했음에도, 중동 분쟁 장기화가 2차 파급효과를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통화정책 대응을 필요로 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성장 측면에서는 신 총재가 견조한 IT업황을 바탕으로 경기 하방 위험이 비교적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겠지만, IT 경기 사이클이 얼마나 지속할지에 대한 불확실성을 고려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미국과 유럽, 일본 등의 국채금리가 급등했던 것 관련해서는 "성장과 물가, 금융안정 등을 고려했을 때 금리 인상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최근 채권 금리가 상당히 높아진 것은 사실"이라며 "금리 인상 과정에서 중앙은행이 금융시장과의 소통을 통해 시장 안정에도 노력할 것"으로 내다봤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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