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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2028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나올 민주당 후보들이 킹 메이커인 엘리자베스 워런에게 구애하고 있다고 악시오스가 2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매사추세츠의 상원 의원 워런이 민주당 후보들의 구애를 받는 것은 잠룡들이 진보적 이미지를 구축하려고 노력한다는 신호라고 보도했다.
워런 의원은 2020년 대선 경선에서 중도 하차했지만, 조 바이든 행정부에 측근들을 배치함으로써 국정 운영에 중요한 역할을 한 바 있다.
악시오스는 일부 중도 성향 민주당 당원들은 워런이 당을 지나치게 좌파로 몰아갔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며 워런은 소비자 보호와 기업 규제 강화를 주장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보수층의 공격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워런은 현재 2028년 민주당 예비 선거에 자신의 색깔을 입히기 위해 노력 중이며 비공개로 이달에 켄터키주 주지사 앤디 베셔와 만났고,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과는 문자를 주고받는다고 악시오스는 덧붙였다.
두 주지사 모두 2028년 민주당 대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나, 워런보다는 온건한 성향을 보여왔다.
악시오스는 또 워런이 트럼프 대통령의 정부효율부(DOGE) 예산삭감을 고려해, 전 대통령인 바이든 및 오바마 정부 시절 관계자들과 연방정부를 어떻게 재편할 수 있을지 논의해왔다고 덧붙였다.
뉴섬 주지사는 이달 워런 의원의 측근 중 하나인 로힛 초프라를 캘리포니아 소비자 보호기관의 신임 수장으로 임명하면서 워런 진영의 환심을 샀다고 악시오스는 분석했다.
뉴섬과 워런은 오랜 교류 역사가 있으며 뉴섬의 아내인 제니퍼 시벨 뉴섬은 2020년 대선에서 워런을 지지했다.
워런 의원은 또 진보성향으로 2028년 대선 후보로 거론될 여지가 있는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뉴욕주 하원의원과 정책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지난 2월 코르테스 의원은 워런 의원이 발의한 보편적 보육 시행 법안의 공동 발의자였다.
워런은 지난주 워싱턴 D.C.에서 미국 진보센터가 주최한 회의에서 2028년 민주당 대선 후보들이 보육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2024년 대선에서 해리스 전 부통령이 연방거래위원장인 리나 칸의 해임 관련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당시 일부 민주당 기부자들은 칸이 독점 기업에 강경하게 대응하는 것이 지나치게 반기업적이라며 칸을 해임하라고 해리스에게 촉구한 바 있다.
liberte@yna.co.kr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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