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6일 급락했다. 중단기 금리가 장기보다 더 내려 수익률곡선은 가팔라졌다. (커브 스티프닝)
미국과 이란 간 종전 기대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급락한 영향이다. 달러-원 환율이 급락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대거 매수한 점도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7.2bp 급락한 3.664%였다. 10년물은 5.5bp 내려 4.073%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은 21틱 급등한 103.51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약 6천600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는 약 2천90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46틱 상승한 107.45이었다. 외국인이 약 3천200여계약 사들였고 금융투자는 약 1천600계약 팔았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은 연휴 간 고조된 종전 분위기에 급격한 강세로 출발했다.
10년 국채선물은 반 빅(50틱) 이상 급등 출발해 오전 중 60틱 안팎의 강세 폭을 유지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 금리는 7거래일 만에 4.0%대에 진입했다. 국고채 3년 지표물 금리는 6거래일 만에 3.6%대에서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장중 1,510원 선을 뚫고 하락했다. 종전 기대감으로 위험선호 심리가 자극된 가운데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13거래일 만에 주식 순매수로 전환한 데 영향받았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농축우라늄 보유분을 이란 내부 또는 제3국에서 처리하는 방안도 수용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농축우라늄은 즉시 미국으로 인계돼 본국으로 반입 후 폐기되거나, 또는 이란과 협력 및 조율 하에 현지 또는 기타 적절한 장소에서 폐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중 국고채 커브 변화도 눈길을 끌었다. 오전 중 플래트닝 결이 강했는데, 오후부터 스티프닝 기류가 강해지기 시작했다. 중단기 금리가 낙폭을 확대한 반면 장기 금리가 낙폭을 줄인 영향이다.
외국인은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약 6천600계약과 3천200계약 순매수했다.
3년 국채선물은 17만9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9천여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약 8만3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2천500계약 감소했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장 마감 후 예정된 국고채 전문 딜러(PD) 협의회를 주시하고 있다.
앞서 국채 당국은 채권시장 안정을 위해 내달 국고채 발행 규모를 줄이고 만기별 비중을 탄력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금융통화위원회를 하루 앞두고선 움직임이 크지 않을 것 같다"며 "PD 협의회에서 발행계획 관련 나오는 단서에 반응하는 데 그칠 것이다"고 말했다.
다른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생각보다 발행 규모 감소 폭이 클 수 있다"며 "금통위를 앞두고 분위기가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금투협 최종호가수익률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 (bp)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bp) |
|---|---|---|---|---|---|---|---|
| 국고 2년 | 3.587 | 3.527 | -6.0 | 통안 91일 | 2.604 | 2.598 | -0.6 |
| 국고 3년 | 3.736 | 3.664 | -7.2 | 통안 1년 | 2.880 | 2.871 | -0.9 |
| 국고 5년 | 3.963 | 3.901 | -6.2 | 통안 2년 | 3.608 | 3.557 | -5.1 |
| 국고 10년 | 4.128 | 4.073 | -5.5 | 회사채 3년AA- | 4.361 | 4.295 | -6.6 |
| 국고 20년 | 4.200 | 4.147 | -5.3 | 회사채3년BBB- | 10.168 | 10.111 | -5.7 |
| 국고 30년 | 4.152 | 4.110 | -4.2 | CD 91일 | 2.810 | 2.840 | +3.0 |
| 국고 50년 | 3.998 | 3.954 | -4.4 | CP 91일 | 3.050 | 3.050 | 0.0 |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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