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이란 외무부는 26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미국이 "지난 48시간 동안 이란 상선을 겨냥한 여러 차례 해상 강도 행위(위협 행위)를 통해 호르모즈간 지역에서 휴전을 위반했다"고 비판했다.
호르모즈간은 이란 남부의 주(州)로서 호르무즈 해협을 끼고 있다.
이란은 "이 같은 침략적 행위의 자행은, 파키스탄의 중재 아래 진행 중인 외교 절차와 동시에 이루어졌으며, 미국 지배 집단의 이중성과 악의를 이란 국민과 지역 및 국제사회에 다시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이란 국민이 미국에 대한 불신인 이유라고도 표현했다. 그러면서 이를 "휴전 위반"이라며 "이 같은 침략 행위의 모든 결과에 대한 책임은 미국 정권에 있다"고 했다.
이란은 "이란은 어떠한 침략도 절대 무대응으로 넘기지 않을 것이며, 이란의 영토와 안보를 방어하는 데 어떠한 주저함도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미 중부사령부는 전날 자위권 행사 차원에서 호르무즈 해협 인근 이란 남부 지역에서 기뢰 부설을 시도하는 이란 선박과 미사일 발사대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반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자국 영공을 침범한 미군의 MQ-9 드론을 식별해 격추하고, RQ-4 드론과 F-35 전투기를 대상으로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IRGC는 미국의 움직임을 군사적 도발로 규정하며 "어떠한 휴전 위반 행위에도 보복할 권리는 정당하고 확고하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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