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제조업 체감경기, 3년 9개월 만에 '낙관적' 전환

26.05.27.
읽는시간 0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 추이

한국은행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제조업 기업이 체감하는 경기가 3년 9개월 만에 '비관적'에서 '낙관적'으로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6년 5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중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8.9로 전월에 비해 4.0포인트(p) 상승했다.

다음 달 전망 CBSI도 97.6으로 전월에 비해 3.7p 올랐다.

CBSI는 기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심리지표로,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5월 기업 체감경기가 여전히 장기평균을 밑돌고는 있지만, 전월과 비교해 대폭 개선됐다.

제조업 CBSI는 100.8로 전월에 비해 1.7p 상승했고, 다음 달 전망 CBSI 역시 100.3으로 전월 대비 2.3p 올랐다.

제조업 기업심리지수가 100을 웃돈 것은 2022년 8월 이후 3년 9개월 만이다.

제조업에서는 대기업(103.4)과 수출기업(105.3)의 낙관론이 강했고, 중소기업(96.2)과 내수기업(98.4)은 기준치를 밑돌았다.

제조업 CBSI에는 업황과 자금사정이 각각 1.4p, 1.3p의 기여도를 나타냈다. 반면 제품재고는 CBSI를 1.8p 끌어내렸다.

이흥후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이번 달 제품재고가 증가하면서 전체 기업심리지수에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정부나 기업이 수입선을 다변화하면서 원자재 수급 차질이 일부 줄었고, 향후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비해 안정적으로 재고를 확보하려는 노력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비제조업 CBSI는 97.5로 전월에 비해 5.4p 올랐고, 다음 달 전망 CBSI는 95.9로 4.7p 상승했다.

채산성(+1.9p)과 업황(+1.4p)이 주된 상승 요인이었다.

제조업 기업이 경영애로사항으로 가장 많이 응답한 것은 원자재 가격상승(32.8%)이었다. 불확실한 경제상황(17.7%)과 내수부진(15.5%)이 뒤를 이었다. 애로사항에서 환율 응답률은 4월 6.5%에서 5월 5.0%로 감소했다.

이 팀장은 조사 기간인 5월 중순 달러-원이 올랐음에도 환율을 애로사항으로 꼽은 응답률이 감소한 이유를 묻는 말에 이란 전쟁 종전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라고 답했다.

비제조업 기업은 원자재 가격상승(18.0%), 불확실한 경제상황(17.7%), 내수부진(17.0%)을 주된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경제심리지수(ESI)는 5월 97.5로 전월 대비 5.8p 상승했다.

계절 및 불규칙 변동 요인을 제거해 산출한 순환변동치는 95.2로 전월과 같았다.

ESI가 100을 웃돌면 기업과 가계 등 민간 경제주체의 경제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나아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hskim@yna.co.kr

김학성

김학성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