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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3억달러 채권 발행 성공…증권사 최저 스프레드 경신

2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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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하나증권이 3억달러 규모의 유로본드(RegS) 발행에 성공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기대감 속에서 하나증권은 국내 증권사 한국물(Korean Paper)로는 역대 최저 가산금리(스프레드)를 경신하는 등 호조를 이어갔다.

◇최저 가산금리 경신…타이밍 호조에 흥행세 지속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전일 아시아와 유럽 시장에서 진행한 북빌딩(수요예측)을 통해 3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찍기로 했다.

트랜치(tranche)는 5년 고정금리부채권(FXD)이다.

스프레드는 동일 만기의 미국 국채금리에 77bp를 더했다.

최초제시금리(IPG, 이니셜 가이던스)를 110bp로 설정했으나 북빌딩에서 34억달러의 주문을 확보하면서 스프레드를 낮췄다.

뉴이슈어프리미엄(NIP) 역시 마이너스(-)를 달성하면서 호조를 드러냈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발행물이 공정가치(fair value) 대비 3bp가량 낮은 스프레드를 형성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한때 한국물(Korean Paper)에 대한 투자 심리가 이전보다 다소 흔들리는 양상이 드러나기도 했으나 하나증권은 달랐다.

미국과 이란 간 합의가 임박했다는 기대감 속에서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나타내는 등 시장 분위기가 개선된 여파다.

이에 하나증권은 국내 증권사로는 역대 최저 스프레드를 경신하면서 한국물 강세 기류를 이어갔다.

◇중국 수요 겨냥…은행계 안정성 부각

하나증권은 지난해부터 글로벌 채권 시장을 찾아 달러화 조달에 나서고 있다.

올해의 경우 지난 2월 상해와 대만을 직접 찾아 중국계 투자자들을 집중 겨냥했다.

이에 중국 투자자들의 호응 속에서 북빌딩 초반부터 견조한 주문을 쌓아나갔다. 아시아 배정 비중은 83%에 달했다.

하나금융그룹의 든든한 지원 여력 또한 하나증권의 안정성을 뒷받침했다.

S&P는 하나증권의 신용등급으로 'A-'를 부여하고 있다.

국내 은행계 증권사인 KB증권, NH투자증권과 동일한 등급으로, 비은행계인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BBB급을 받는 것과 차이를 보인다.

S&P는 하나증권이 그룹의 비은행 부문 다각화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지속한다는 점을 주목해 하나증권의 신용등급을 그룹 자체 신용도와 동일하게 부여했다.

이번 딜은 BNP파리바와 DBS, 스탠다드차타드가 주관했다.

phl@yna.co.kr

피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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