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키움투자자산운용이 국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처음 출시되는 가운데 유일한 월분배 구조로 차별화에 나섰다.
27일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이날 'KIWOOM 삼성전자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와 'KIWOOM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 2종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선물지수의 일간수익률을 각각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이다.
주목할 점은 국내 최초로 레버리지 상품인 동시에 월분배 구조를 택했다는 점이다. 이날 8개 운용사가 16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을 동시에 상장하는데, 월분배 지급 상품은 키움운용의 2종이 유일하다.
키움운용은 해당 상품이 선물형 구조를 택해 현물형 레버리지에 비해 현물 거래에 따른 증권거래세와 매매 비용, 차입 거래 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선물 운용 특성상 적은 증거금으로 200% 투자 익스포저를 확보할 수 있어 여유 자금을 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선물 가격 상승 시 일일정산금 등을 활용해 채권과 채권형 ETF 등에 투자해 추가 수익을 추구한다는 전략이다.
키움운용은 이를 바탕으로 레버리지 투자와 월분배를 동시에 추구하는 구조로 상품을 설계했다고 밝혔다. 다만 분배금은 집합투자업자가 정한 분배율에 따라 지급되며, 매월 지급 금액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운용 결과 등에 따라 분배금이 감소하거나 지급되지 않을 수 있으며, 원금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분배금 지급 기준일은 상품별로 다르다. 삼성전자 레버리지 상품은 매월 마지막 영업일 기준으로 '월말배당'을 택했고, SK하이닉스 레버리지 상품은 매월 15일 기준의 '월중배당'의 구조로 설계됐다.
이경준 키움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최근 AI 산업 성장과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 속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며 "그동안 해외 단일종목 상품으로 향하던 투자 수요를 국내 시장에서도 흡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이번 상품은 지렛대 효과가 특히 큰 고위험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라며" 일간 수익률 기준으로 2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 특성상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음의 복리효과가 발생할 수 있어 장기 보유 시에는 유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단일종목 기반 상품은 지수를 기초로 하는 분산투자 상품이 아니라 하나의 개별 기업에 집중하여 투자하므로 해당 기업의 위험에 그대로 노출된다. 따라서 해당 상품의 구조와 위험을 충분히 이해하고, 매일 본인의 투자 내역을 점검·진단할 수 있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ybnoh@yna.co.kr
노요빈
ybnoh@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