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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선거전 등판 박근혜에 "탄핵된 대통령이 부끄러움 모르고 돌아다녀"

2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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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6·3 지방선거 막판 보수 결집을 이끄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두고 "탄핵당한 대통령이 지금도 부끄러움을 모르고 돌아다닌다"며 직격했다.

정 대표는 27일 오전 충남 오인환 논산시장 후보자 선거사무소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열고 "퇴행적 모습을 보이고 있는 국민의힘에 대해 국민들께서 내란을 극복한 정신으로 준엄한 심판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의 발언은 국정농단 사태로 탄핵된 이후 9년 만에 선거전에 등판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3일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와 함께 대구 칠성시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25일 대전과 충북 옥천, 충남 공주를 찾았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경남 진주 방문을 시작으로 울산, 부산에 이어 28일 강원 원주, 횡성에서도 선거 지원을 예고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이 정치적 근거지인 TK(대구·경북)에 그치지 않고 충청과 부산·울산·경남(PK), 강원을 넘나드는 광폭 행보를 보이면서 선거 막판 보수 결집을 호소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기가 막힌 것은 국정농단으로 국민들께 엄청난 실망과 국민들의 촛불 혁명으로 탄핵당한 대통령이 부끄러움을 모르고 돌아다니는 것"이라며 "그런 탄핵당한, 대통령 직위를 상실한 사람을 선거 운동에 투입하는 국민의힘 모습을 보면서 저러니까 윤어게인 정당 소리를 듣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아무리 몇 년 지난 일이라 하지만 어떻게 이렇게 거꾸로 역사를 되돌리고, 흘러가는 강물의 물줄기를 역류시키려고 하는가"라며 "그리고 뻔뻔하게 성찰 없이 그런 모습을 보이는 퇴행적 모습에 국민 여러분이 준엄한 심판을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논산에서 현장 중앙선대위 회의 연 민주당

(논산=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7일 충남 논산시 오인환 논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5.27 nowwego@yna.co.kr

nkhwang@yna.co.kr

황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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