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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전기차 루체 공개 후 주가 급락

2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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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루체

연합뉴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NYS:RACE)가 기존 디자인에서 많이 벗어난 전기차(EV)를 공개하면서 주가가 내렸다.

27일 연합인포맥스 종목 현재가(7219 화면)에 따르면 페라리 주가는 전일보다 5.26% 내린 329.91달러에 26일(현지 시각) 뉴욕장을 마쳤다.

야후파이낸스는 페라리가 전기차라는 신시장과 새로운 고객을 위해 기존의 디자인과는 크게 다른 '루체(Luce)'를 64만 달러(약 9억6천만원)에 공개했으나 시장 반응은 부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기존 페라리 스포츠카인 아말피, 296 GTB, 심지어 프로산게 SUV도 근육질의 바퀴 덮개, 넓은 트랙, 육각형 그릴, 공격적인 공기 흡입구와 같은 점을 공유하지만, 루체는 달랐다.

루체의 펜더는 좁고, 덜 공격적인 디자인에다 배터리가 바닥에 위치해 차체와 좌석 위치가 더 높아졌고, 전반적으로 표면은 매끄럽고 볼록하며 날카로운 모서리나 각이 없다.

야후파이낸스는 루체의 차이점은 페라리가 애플의 전 수석 디자이너 조니 아니브가 설립한 크레에이티브 에이전시 러브프롬에 외관과 내부 디자인 모두를 맡겼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루체는 바퀴 네 개에 각각의 동력을 전달하는 모터를 갖추고 있으며 4륜 조향 시스템과 새로운 적응형 서스펜션으로 차량의 제어력과 핸들링 성능을 향상했다.

출력은 1,050마력이며 속도 60마일까지 걸리는 시간은 2.5초 미만이다.

에버코어 ISI의 마이클 비네티 애널리스트는 "신차는 예상대로 매우 호불호가 갈린다"며 "조사 결과는 기존 페라리 고객으로부터 수요가 매우 적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페라리 경쟁사인 람보르기니는 수요가 적다는 이유로 EV 신차 출시를 취소했으며 벤틀리도 연기하다가 올해 말 출시할 예정이다. 포르쉐의 타이칸과 루시드의 에어 세단도 고전 중이다.

liberte@yna.co.kr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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