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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분기째 커진 아이 울음소리…1분기 합계출산율 0.95명·0.12명↑

2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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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 9분기째 증가…"출산 반등에 긍정적 신호"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올해 1분기 합계출산율이 0.9명대 중반까지 올라섰다.

혼인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30대 여성을 중심으로 출산율이 반등하면서 출생아 수도 8분기째 증가세를 나타냈다.

27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합계출산율은 0.95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0.12명 증가했다.

합계출산율은 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한다.

1분기 출생아 수는 7만5천13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9천651명(14.8%) 늘었다.

출생아 수는 지난 2024년 2분기부터 8개 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모의 연령별 출산율을 보면 30~34세에서 88.5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1.3명 증가했다. 35~39세 출산율도 62.4명으로 9.0명 늘었다.

25~29세 출산율은 24.1명으로 1.7명 증가했다.

출산 순위별로는 첫째아 비중이 확대됐다.

1분기 출생아 중 첫째아 비중은 63.2%로 전년 동기보다 1.4%포인트(p) 상승했다.

둘째아 비중은 31.0%로 0.8%p 낮아졌고, 셋째아 이상은 5.9%로 0.6%p 하락했다.

부모의 평균 결혼생활 기간은 3.51년으로 전년 동기보다 0.08년 짧아졌다. 첫째아 출산 시 평균 결혼생활 기간은 2.40년으로 0.04년 감소했다.

혼인도 증가 흐름도 지난 2024년 1분기부터 9분기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 1분기 혼인 건수는 6만2천309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3천609건(6.1%) 증가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남자의 경우 30~34세 인구 1천명당 혼인은 57.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건 증가했고, 여자는 25~29세에서 47.8건으로 같은 기간 4.7건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국가데이터처는 혼인 증가의 배경으로 코로나19 이후 미뤄졌던 혼인이 회복되는 흐름과 함께 상대적으로 인구 규모가 큰 30대 초반 연령대가 혼인 적령기에 진입한 점을 꼽았다.

젊은 층의 결혼·출산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한 점과 결혼 페널티 완화 등 정부·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정책 노력도 복합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봤다.

국가데이터처 관게자는 "우리나라는 혼인으로 인한 출산 비중이 굉장히 높아 혼인이 출산의 선행 조건이 된다"며 "혼인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출산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설명했다.

이혼 건수와 사망자 수는 모두 감소했다.

1분기 이혼 건수는 2만1천289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183건(0.9%) 줄었다.

1분기 사망자 수는 9만3천5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7천608명(7.6%) 감소했다.

jhpark6@yna.co.kr

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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