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자 활용 위한 AI 플랫폼 구축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7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K-문샷 추진단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5.27 ksm7976@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범국가 연구개발 프로젝트인 'K-문샷'을 이끌어갈 추진단이 출범했다. 신약·우주·양자 등 12개 국가적 과제를 해결해나갈 12명의 총괄관리자(PD)도 임명됐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7일 오후 1시 서울드래곤시티 한라홀에서 열린 'K-문샷 추진단 출범식'에서 "2030년까지 연구 생산성을 2배 높이고, 2035년까지 12개 국가적 난제를 과학기술과 인공지능(AI)으로 해결하고자 한다"며 K-문샷 프로젝트의 목표와 추진단 출범을 알렸다.
'K-문샷 추진단'은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이 단장인 조직이다. 12개 국가적 과제에 관해 성과를 점검하고, 현장에서 문제 해결에 집중하도록 관계 부처와 정책 공조 역할을 수행한다. 국가 과학 행정 역량을 결집한 구성체인 셈이다.
이날 행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부·해양수산부·우주항공청 등 정부 기관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연구기관, LG전자 등 민간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과제별 총괄관리자도 임명됐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월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K-문샷 추진전략'을 발표, 3월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통해 국가 과제를 확정한 바 있다. 이후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을 통해 과제별 총괄관리자 선발 절차를 진행했다.
12개 국가적 과제를 담당할 총괄관리자로는 한양대학교 남진우(신약)·고려대학교 조일주(BCI)·성균관대학교 신현정(태양전지)·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양형렬(핵융합)·한국원자력연구원 이동형(SMR선박)·대동로보틱스 여준구(휴머노이드)·정보통신기획평가원 김욱(피지컬AI)·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이춘우(우주)·한국재료연구원 이상관(소재)·아스테로모프 이민형(AI과학자)·서울대학교 김지영(반도체)·카이스트 이순칠(양자) 등이 임명됐다.
추진단 출범 배경은 차세대 과학기술 개발이다. 오대현 과기정통부 미래전략기술정책관은 "증기기관·전기·항생제·우주항공 기술 등은 인류의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킨 과학기술이다. 현재 시점에서의 넥스트 기술을 고민하는 게 K-문샷의 출발점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총괄관리자들은 미션별 추진 계획을 총괄하고 관련 사업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다"며 "이들의 임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 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국가과학AI연구센터(NAIS)를 통한 K-문샷 지원 방안도 발표됐다. 유용균 NAIS 단장은 "AI가 연구자들을 위한 혁신적 '과학 발견 엔진'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NAIS는 학습데이터·컴퓨팅·AI 모델 등 과학 AI 자원을 연결·결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연구 생산성 제고를 위한 플랫폼을 개발·확산할 계획이다.
출범식 이후에는 미션별 실무자가 모여 속도감 있는 K-문샷 추진을 위한 실무 사항을 논의하는 'K-문샷 워크샵'을 개최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AI 패권 경쟁에서 앞서나가기 위해서는 AI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통해 무엇을 해낼 것인지 궁극적인 목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단순히 과학기술에 AI를 접목하겠다는 기술적 차원을 넘어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한다는 사명감으로 K-문샷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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