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향 요건 '부채비율 150%' 여전히 웃돌아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에도 포스코이앤씨의 신용등급 하향 우려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상반기 정기평가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신용등급 방어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연결 기준 포스코이앤씨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천800억 원, 533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124%가량 늘었다.
영업이익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률도 덩달아 올랐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3.2%로 전년 동기(1.3%)보다 상승했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172.5%에서 1분기 171.8%로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1분기 실적이 개선됐지만, 신용등급 하향 압력은 여전했다.
포스코이앤씨의 신용등급은 'A+(부정적)'다. 지난해 말 신평사들은 신안산선 사고 등에 따른 평판리스크와 재무부담 확대 등을 이유로 포스코이앤씨의 등급 전망을 한 단계 하향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영업이익률 3% 미만과 부채비율 150% 이상을 하향 트리거로 제시하고 있다. 부채비율 기준은 한기평, 나이스신용평가도 동일하게 적용한다.
영업이익률은 1분기 3.2%를 기록해 한신평이 제시한 하향 요건 중 하나엔 벗어났지만, 부채비율은 171.8%로 기준을 여전히 웃돌았다.
위 요건 외에도 한기평은 순차입금/EBITDA(상각전영업이익) 1.5배 이상을, 나신평은 EBIT(이자 및 세금 차감 전 이익)/매출액, 즉 영업이익률 4% 이하를 하향 트리거로 각각 제시했다. 나신평 기준으로는 영업이익률이 여전히 하향 요건에 머무는 셈이다.
문제는 건설업황 전망도 우호적이지 않다는 점이다.
신규주택 감소를 비롯해 미분양, 입주 지연 리스크 등이 산재한 데다, 중동 전쟁으로 인한 원가 부담도 이전보다 커졌다.
이에 한기평은 지난 3월 열린 크레디트 세미나에서 장기간 정체되는 L자형 흐름을 건설업이 이어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으로 업황 개선 역시 지연되는 상황이다.
신평사들은 지난해 말 재무 안정성을 지적한 만큼, 수익 개선 및 현금 흐름 개선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본다는 입장이다.
올해 1분기 기준 영업활동으로 포스코이앤씨에 3천335억 원의 현금이 유입됐다. 지난해 1분기 영업활동으로 현금이 4천841억 원이 유출된 것과는 대조적이다.
나신평은 "추가 원가 및 대손 반영 등의 비경상적 요인이 해소되고 양호한 채산성의 현장 비중 확대를 통해 유의미한 수익성 개선이 실현되는지 모니터링"하겠다면서 "향후 영업실적 정상화와 현금흐름 개선을 바탕으로 차입금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고 재무구조를 안정화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joongjp@yna.co.kr
정필중
joongj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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