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지난달 유럽서 8만8천586대 판매…전년비 1.3%↓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유럽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 속에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의 현지 판매 실적이 엇갈렸다. 기아가 판매량을 늘리며 선전했지만, 현대차가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이며 그룹 합산 점유율은 소폭 하락했다.
27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는 현지 시장에서 전년 대비 1.3% 감소한 총 8만8천586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유럽 전체 자동차 시장 규모가 115만2천315대로 7.0% 커진 것과 대조적이다. 이에 따라 양사의 합산 점유율은 전년보다 0.6%포인트 떨어진 7.7%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전년보다 10.4% 줄어든 4만411대를 판매했다. 시장 점유율이 3.5%로 0.7%포인트 하락했다. 기아는 7.9% 증가한 4만8천175대를 기록, 점유율을 4.2%로 0.1%포인트 끌어올렸다.
차종별로는 현대차 투싼이 1만966대(하이브리드 5천547대 포함) 팔리며 실적을 견인했다. 코나는 6천597대로 뒤를 이었다. 유럽 현지명 인스터(국내명 캐스퍼 일렉트릭)가 2천974대 인도되며 친환경차 라인업에 힘을 보탰다.
기아는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가 1만3천140대 출고되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이어 소형 전기 SUV인 EV3가 4천661대, 목적기반차량(PBV)인 PV5가 3천86대 판매되는 등 신형 친환경 라인업이 시장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대차·기아의 올해 1~4월 누적 판매량은 34만8천582대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현대차가 7.8% 줄어든 16만308대, 기아는 2.8% 증가한 18만8천274대를 나타냈다. 이 기간 현지 전체 시장은 4.8% 커져 양사의 누적 점유율은 7.5%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낮아졌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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