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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 팔이 튀기고, 뒤집고…로봇이 만든 성심당 '튀소'

2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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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부 장관 M.AX 현장 방문

성심당, 기피 공정 로봇 도입으로 생산성 20% 향상

성심당 튀김 소보로 반죽을 옮기고 있는 로봇

[촬영: 윤은별 기자]

(대전=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한국에서 제일 유명한 빵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성심당 튀김 소보로를 로봇이 만들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20%의 생산성 향상도 기대되고 있다.

성심당의 튀김 소보로 제작 로봇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

[출처: 윤은별 기자 촬영]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27일 M.AX(제조 AI 전환) 현장의 하나인 성심당 롯데백화점 대전점 매장을 방문해 "우리가 'M.AX'를 하는 이유 중에는 사람이 하기 싫은 일을 대체하자는 것이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의 말대로, 이곳 성심당의 주방에 투입된 로봇은 튀김 소보로 반죽이 든 쟁반을 벨트로 옮겨 튀김기에 집어넣는 등의 일을 수행하고 있었다.

특히 고온의 기름 앞에서 반복되는 조리 행위는 직원들이 가장 꺼리는 일이라는 것이 성심당 측 설명이다.

임영진 성심당 대표는 "기름에 튀기는 조리 과정이 건강에도 안 좋고 뜨겁기 때문에 로봇이 이 일을 수행하면 직원들 입장에서는 (이후 과정을) 맡는 게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사람이 기피하는 일을 수행하는 것은 물론, 생산성 자체도 기존보다 20%가량 높아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이 로봇은 튀김 소보로의 열이나 온도, 유증기 등을 확인해 불량을 탐지하고, 완제품 포장까지 능숙하게 해내고 있었다.

'튀김 소보로 로봇'에 대한 설명을 들은 김 장관은 "줄이 길어서 대전에서 살 수가 없는데, (로봇을 도입하면) 좀 더 많이 만들 수 있겠다"면서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성심당은 이 매장 이후로 향후 대전 내 다른 매장으로까지 로봇 도입을 확대할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성심당 임직원

[촬영: 윤은별 기자]

한편 김 장관은 이날 국내 다른 기업들을 두고 성심당과 같은 마음으로 소비자와 고객을 대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성심당 현장 방문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성심당 같은 마음으로 소비자와 고객을 섬기면, 우리나라가 지금 많은 논란이 되는 기업이 이슈 되고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 좀 더 나은 나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튀김 소보로가 1980년에 나왔다. 공교롭게 5월"이라면서 "그 사이에 있었던 변화, 사회활동을 했던 부분을 생각하면 마음이 울린다. 사람 마음뿐만 아니라 혁신이 오늘날의 성심당을 있게 한 것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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