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부산이 BTS 공연과 관련한 소위 숙박비 바가지 때문에 이미지가 많이 안 좋아지고 있는데, 개선을 좀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준비 현황 보고회에서 "대규모 행사를 유치하거나 할 때 숙박비 바가지 얘기가 다시 나오면 부산 전체에 대한 이미지가 매우 나빠질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관광산업에 제일 장애가 되는 것이 불친절, 바가지, 인종 차별 같은 것"이라며 "관광객이 좀 온다 싶으면 바가지를 씌우거나 쓸데없이 모욕적 언사를 하거나 해서 유튜브 영상이 한 번 올라가면 순식간에 망가진다"고 꼬집었다.
이어 "부산도 지금 '부산에서 사 먹지 말자, 소비하지 말자' 이런 운동을 한다면서요"라며 "얼마나 치명적이냐. 숙박비 좀 더 받아보려고 하다가 온 동네 민폐이지 않느냐"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업체 명단 공개, 이런 것도 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사람들이 화나는 건 비싸게 받아서가 아니다. 내가 10만원에 예약을 했는데 이상한 이유로 취소한 다음에 딴 데다가 100만원 받으니까 화가 나는 것"이라며 "그런 데는 제재를 아주 심하게 해야겠다"고 예고했다.
그러자 김경덕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공공 숙박시설 개방과 '공정 숙박 챌린지' 등을 통해 우려를 불식시키겠다고 답했다.
jsjeong@yna.co.kr
정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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