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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가 소폭 강세…호르무즈 해협 개방 기대감

2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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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소폭 강세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내용 중 일부가 알려지면서 종전 기대감이 매수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7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7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60bp 하락한 4.474%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0.60bp 떨어진 4.041%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40bp 밀린 5.010%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44.3bp에서 43.3bp로 좁혀졌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가 임박했다는 기대감 속에 국채금리는 이날 하방으로 줄곧 방향을 유지하고 있다.

국채금리 하락세에 순간 하방 압력을 더 높였던 것은 종전 양해각서 내용이다.

이란 국영방송은 종전 합의 양해각서의 초안을 입수했다며 미국이 이란 인근 지역에서 병력을 철수하고 해상 봉쇄를 해제하는 내용이 초안에 담겼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상업용 선박의 수를 1개월 이내에 전쟁 이전 수준으로 되돌려놓기로 약속했다. 단 군함은 이번 초안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 같은 소식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배럴당 88달러 수준까지 급락했다. 전장 대비 하락 폭이 6%에 가깝다.

종전이 가까워졌다는 기대감에 인플레이션 우려도 약해지면서 국채금리도 하방 압력을 더 받았다.

다만 알려진 초안 내용 중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처리 문제 등 핵심적인 사안은 공개되지 않아 국채금리의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은 종전 합의의 결과물인 만큼 현재로선 실제 합의에 이르기까지 핵심 사안에 양측이 얼마나 이해를 일치시켰는지가 관건이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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