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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이란 종전 합의 기대감 속 혼조 출발

2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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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사진 제공

(서울=연합뉴스) 윤정원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기대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혼조세로 출발했다.

27일(현지시간) 오전 9시 55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4.16포인트(0.36%) 오른 50,645.8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1.28포인트(0.02%) 상승한 7,520.40,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7.08포인트(0.10%) 하락한 26,629.10을 가리켰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기대감이 이어지는 점은 증시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

이란 국영 IRIB방송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업무협약(MOU) 초안을 입수했다면서 이 문서에는 미국이 이란 인근 지역에서 병력을 철수하고 해상 봉쇄를 해제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또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상업용 선박의 수를 1개월 이내에 전쟁 이전 수준으로 되돌려놓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다만 군함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다.

다만 사이버 보안업체들이 약세를 보인 점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클라우드 보안 업체 Z스케일러는 실적 가이던스가 예상을 밑돌면서 주가가 29.58% 급락했다. Z스케일러는 회계연도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8억7천500만~8억7천800만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 8억7천900만달러를 하회했다.

Z스케일러의 주가 하락에 동종 업계의 팔로알토 네트웍스와 크라우드 스트라이크도 각각 2.57%, 3.20% 내렸다.

에드워드 존스의 브록 와이머 투자 전략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지난 몇 주간 종전 합의가 진전을 보이지 못한 것은 크게 문제 삼지 않고 있으며 갈등이 다시 격화되기보다는 외교적 해결책을 찾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믿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소비재, 헬스케어 등은 강세를, 에너지, 금융 등은 약세를 보였다.

글로벌파운드리스는 최대 주주인 무바알라 인베스트먼트가 주식 대량으로 매각해 약 19억1천만달러를 조달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8.55% 하락했다.

배스앤바디웍스는 2분기 가이던스를 예상보다 높게 내놓으면서 주가가 16.35% 뛰었다. 배스앤바디웍스는 2분기 가이던스를 0.20~0.25달러로 제시했다. 시장 예상치 0.21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샌디스크는 바클레이스가 투자 등급을 비중 확대로 상향한 데 힘입어 주가가 4.84% 올랐다. 바클레이스는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이 2027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샌디스크와 같은 회사들이 강한 가격 결정력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증시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49% 오른 6,093.62에 거래 중이다. 프랑스 CAC40 지수와 독일 DAX 지수는 각각 0.84%, 0.19% 상승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0.06% 올랐다.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4.63% 내린 배럴당 89.54달러를 기록 중이다.

jwyoon2@yna.co.kr

윤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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