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사진 제공]
이란 고농축 우라늄 중국·러시아 반출 아이디어에 "불편"
이란 동결자산 해제에 부정적 의견도…"옳은 일 할 때 돌려줄 것"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이란과 협상을 두고 "아직 거기(합의)까지 도달하지 못했다"면서 "우리가 현재 합의안에 만족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이란은 매우 강하게 합의를 원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결국 만족하게 될 것"이라며 "아니면, 우리는 그냥 일을 끝내야 할 것(finish the job)"이라고 했다. 군사 공격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수천번 말했듯, 그들의 해군은 끝났고, 해군은 사라졌다"면서 "공군도 끝났고, 모든 것이 끝났다. 그들은 사실상 빈 껍데기 상태에서 협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지만 어떻게 될지 지켜볼 것"이라며 "어쩌면 다시 돌아가서 마무리해야 할 수도 있다. 어쩌면 아닐 수도 있다"고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핵무기를 가져서는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기자와 질의응답에서 호르무즈 해협 관련 "해협은 모두에게 개방될 것"이라고 다시 강조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갖겠다는 요구를 거부한 것이다.
그는 "그건 국제수역이다. 누구도 그것을 통제하지 못할 것"이라며 "우리가 감시할 것이다. 우리가 감독할 것이다. 누구도 통제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이 우리가 진행 중인 협상의 일부"라며 "그들은 그것을 통제하길 원한다. 하지만 누구도 통제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오만도 다른 나라들과 똑같이 행동할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그들을 날려버려야 할 것이다. 그들도 그 점을 이해하고 있다"이라고 했다.
높은 유가가 이란과 합의를 서둘러야 하는 이유가 아니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가진 가장 큰 긴급성은, 이란이 핵무기를 갖게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라며 "그 가격들은 내려갈 것이다. 그리고 빠르게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중국이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가져가는 것에 대해 "불편하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본적으로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미국이 가져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최근에는 제3국 반출 가능성도 열어놨다. 그럼에도 러시아와 중국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반응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원유에 대한 제재 관련해서 "우리는 제재 완화나 돈을 주는 문제를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차 "제재 완화도 없다. 돈도 없다. 아무것도 없다"면서 "우리는 그들이 자기들 것이라고 주장하는 돈을 통제하고 있다. 우리는 그 돈에 대한 통제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이란 동결자산 해제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이란은 동결 자산 해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올바르게 행동하고, 옳은 일을 할 때, 그때 그들의 돈을 다시 돌려줄 것"이라며 "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현재의 이란 협상 상태에 관해 묻자 "우리가 매우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들은 이제 우리에게 반드시 내줘야 하는 것들을 주기 시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그들이 그렇게 한다면 훌륭할 것"이라며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내 왼쪽에 앉아 있는 사람(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이 그들을 끝장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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