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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 고농축 우라늄 포기해야 자산 동결 해제…합의 거리 멀어"

26.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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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이란의 동결 자산 해제를 두고 미국과 이란이 상반된 입장을 보이면서 종전 합의는 여전히 멀리 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이란은 해외에 동결된 자산 240억달러 가운데 120억달러의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

타스님 통신은 120억달러 규모의 동결 자산 해제 문제 관련 진전이 있었다고 보도했지만, 세부 사항은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나 미국 입장은 다르다. 미국 행정부 고위 관료는 뉴욕타임스에 이란 동결 자금 문제는 향후 합의의 일부가 될 수 있지만, 이란이 먼저 고농축 우라늄을 포기하겠다고 약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핵먼지 없이 달러도 없다"고 말했다. 핵먼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고농축 우라늄을 지칭할 때 쓰는 말이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우리는 제재 완화나 돈을 주는 문제를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재 완화도 없다. 돈도 없다. 아무것도 없다"면서 "우리는 그들이 자기들 것이라고 주장하는 돈을 통제하고 있다. 우리는 그 돈에 대한 통제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올바르게 행동하고, 옳은 일을 할 때, 그때 그들의 돈을 다시 돌려줄 것"이라며 "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는 "최종 합의가 체결되기 전에 이란이 해당 자금에 접근하도록 허용하는 것은 트럼프에게 매우 부담스러운 문제"면서 "동결 자금을 둘러싼 상반된 입장은 미국과 이란이 평화 합의와는 아직 거리가 멀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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