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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환시] 달러 강보합…다시 '공회전' 상태로 간 美·이란 협상

26.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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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소폭 상승했다.

달러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기대감이 이전보다 후퇴하면서 강세 압력을 받았다. 미국과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제재 해제 등의 쟁점에서 해법을 도출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뉴질랜드 달러는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감에 달러 대비 1% 넘게 급등했다.

 달러인덱스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7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9.539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 가격 159.320엔보다 0.219엔(0.137%) 높아졌다.

달러-엔 환율이 일본 외환 당국 개입 레벨인 160엔선에 육박한 데 대해 머니코프의 북미 구조화 책임자인 유진 엡스타인은 "시장은 아직 일본은행(BOJ)의 의지를 완전히 믿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처음 개입했을 때 시장은 '말뿐일 것'이라고 보고 다시 밀어붙이고, 당국이 재차 개입하면서 강한 의지를 보여줘야 그제야 시장이 받아들인다"고 설명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6288달러로 전장보다 0.00032달러(0.028%) 떨어졌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4306달러로 0.00182달러(0.135%) 내려갔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9.204로 0.061포인트(0.062%) 올라갔다.

달러인덱스는 뉴욕장에 진입해 호르무즈 개방 가능성을 거론한 이란 국영방송 IRIB의 보도에 99 밑으로 내려왔다.

IRIB는 종전안 초안에는 ▲이란 지역서 미군 철수 및 봉쇄 해제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 전쟁 전 수준으로 회복 등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백악관에서 IRIB의 보도를 두고 "완전히 날조"라며 부인하자 국제유가는 낙폭을 줄이기 시작했고 달러인덱스도 다시 위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란에 대해 강경한 자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요구에 대해 "누구도 통제하지 못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또 "제재 완화도 없다. 돈도 없다. 아무것도 없다"면서 "우리는 그들이 자기들 것이라고 주장하는 돈을 통제하고 있다. 우리는 그 돈에 대한 통제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이란이 강하게 요구하는 자산 동결 해제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보인 것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이제 우리에게 반드시 내줘야 하는 것들을 주기 시작하고 있다"고 기대감도 드러냈다.

마코 루비오 이란 국무부 장관은 "어느 정도의 진전과 관심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하며, 향후 몇 시간과 며칠 동안 진전이 이뤄질 수 있을지 지켜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 알리 바게리 부의장도 "이란과 미국의 간접 접촉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달러인덱스는 오후 장에서 대체로 98.2 안팎의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상승 폭도 제한되는 모습이다.

단스케방크는 보고서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음에도, 양측 간 비공개 협상은 계속되는 것으로 보이며, 양측 모두 외교적 해결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평가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785위안으로 전장보다 0.0069위안(0.102%) 떨어졌다. 지난 2023년 2월 이후 가장 낮다.

뉴질랜드-달러 환율은 0.5899달러로 0.0061달러(1.045%) 급등했다.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의 안나 브레만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위원들은 기준금리(OCR) 인상이 지난 2월 전망보다 더 빨리, 더 큰 폭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데 만장일치로 동의했다"고 전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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