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정부' 구현 최대 성과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이 부동산과의 전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시장 정상화에 대한 확실한 의지를 강조했다.
이 수석은 지난 26일 이재명 정부 출범 1주년을 앞두고 연합인포맥스 등 복수 매체와 가진 공동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은 부동산 시장이 투기화되는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갖고 계시다"며 "이와 관련한 점검과 대책 마련은 계속될 거다. 대통령께서 멈추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부동산 문제는 두 가지다. 하나는 과도한 투기 억제, 또 하나는 공급 대책"이라며 "오늘도 대통령께서 공급 대책과 투기 방지 대책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물으셨다"고 전했다.
이어 "그만큼 대통령께서는 수개월 동안 6개월 이상 부동산 투기를 경계하는 신호를 끊임없이 내고 계신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이 대통령은 다주택자 중과세 유예 폐지 등 민감한 부동산 이슈를 끊임없이 쟁점화했다.
이를 두고 청와대 내부에서는 '6·3 지방선거' 이후에 다뤄야 한다는 참모진의 만류도 많았다고 한다.
이 수석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동산 대책을 내거나 언급하는 것 자체가 거의 모든 정부에서 금기시돼 왔다"며 "대통령께서는 다주택자 중과세 유예 폐지와 관련해 참모들이 '선거 끝나고 하시죠'라고 했는데도 하시겠다고 하더라. 선거와 관련된 정무적 판단이 누구보다 강한 분인데, 그럼에도 그것은 해야 할 일이라고 판단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부동산 정책에는 정무적 판단도 있을 수 있고, 나나 우리 지역, 우리 기업에 유리하냐 불리하냐는 경제적 판단도 있을 수 있다"며 "그런데 대통령께서는 몇 달 전 이 얘기를 처음 언급하신 이후 끊임없이 부동산 대책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문제점은 없는지, 공급 대책은 어떻게 되는지 챙기고 계시다"고 전했다.
이 수석은 "결과적으로 시대적 판단을 하고 계신 것"이라며 "부동산이 계속 치오르면 망국으로 간다, 잃어버린 시대가 전개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강하게 갖고 계시다"고 강조했다.
※사진 : 뉴스핌·이투데이 공동제공
이 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소통 방식과 관련해 '커뮤니케이터형 리더'라고 평가했다.
그는 "대통령의 메시지는 대부분 분명하고 간결하며 사람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며 "국무위원이나 참모들이 불분명한 의사 표현을 했을 때 대통령께서 SNS나 인터뷰를 통해 분명한 메시지로 만들어내며 해설사 역할을 하는 경우가 꽤 있었다"고 회고했다.
최근 김용범 정책실장의 '국민 배당금'이나 '성공의 비용' 등 여러 발언을 두고 이 대통령이 공식 회의 석상에서 이를 부연하고 나선 것이 대표적이다.
특히 이 수석은 글로벌 리더들이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추세를 언급하며 "세계적으로도 국민들에게 인기 있는 리더들의 공통 요소가 SNS"라며 "공산주의나 권위주의 국가를 제외하고, 민주주의나 사회민주주의 국가에서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리더들의 공통점이 SNS다. SNS를 잘하는 리더들이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SNS를 하시는 것이 글로벌 환경에서 아주 특이한 것은 아니다"라며 "능하게 하고 계신 리더 중 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박정희 시대, 김대중 시대, 노무현 시대에 SNS가 있었다면 그분들도 SNS를 사용하지 않았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며 "그때 그런 도구가 있었다면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대통령들도 틀림없이 SNS를 활용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수석은 이 대통령의 SNS 메시지가 자칫 논란을 자아내더라도 적극적인 소통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수석은 "SNS에 능하지 않거나 서툰 리더라면 참모들이 제한해야 할 것"이라며 "그런데 지금까지 대통령을 보셨겠지만 굉장히 능하신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참모 입장에서는 그 장점을 어떻게 잘 살려 나갈 것이냐를 고민해야지 줄여나가는 것은 선택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수석은 이재명 정부 1년의 대표적 특징으로는 '라이브 정부'를 꼽았다.
이 수석은 "나중에 이재명 정부를 설명할 때 가장 큰 키워드는 '라이브', '생중계'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처음 들어왔을 때 원래 공개되지 않던 KTV 영상을 공개했다. 지금 촬영하는 모든 것들을 일반인들이 쓸 수 있게, 특히 소규모 매체도 쓸 수 있게 무료로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다음 한 것이 쌍방향 브리핑이었다"며 "미국처럼 기자가 실명으로 질문하고 대변인이나 저 같은 사람들이 바로 질문을 받을 수 있게 했다"고 회고했다.
국무회의 공개 역시 대표적인 변화 가운데 하나로 내세웠다.
이 수석은 "국무회의 공개에 이어 작년 12월 31일 전 부처로 생중계를 확대한다고 브리핑했다"며 "전체적으로 이런 맥락들은 정보를 공개하고 국민들이 바로 알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평소 국정운영 철학으로 '곳간에 뭐가 있는지 알아야 할 것 아니냐. 문을 열어놓고 봐야 그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알 수 있다'는 취지의 말을 여러 번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오늘까지 공식 브리핑은 680회 있었고 하루 평균 1.9회로 전 정부보다 73% 늘었다"며 "SNS가 많아졌다고 공식 브리핑이 줄어든 것은 아니다. SNS도 늘어나고 브리핑도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국정 운영 방향과 관련해서는 "정부 2년 차는 '대전환'으로 잡고 있다"고 예고했다.
이 수석은 "조금씩 발전시키고 나아지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구조적 변화를 통해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국가를 만들기 위해 대전환을 할 생각"이라며 "앞으로도 이재명 정부는 더 열릴 것이고 더 유능해지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뉴스핌·이투데이 공동제공
jsjeong@yna.co.kr
정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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