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미국 CNBC의 '매드 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는 인공지능(AI) 관련 주식 투자에서 앞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지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크레이머는 27일(현지시간) 방송에서 "주가가 과거에 얼마나 올랐는지는 신경 쓰지 말고, 앞으로 어디로 갈지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큰 폭으로 상승한 AI 및 데이터센터 관련 종목들이 여전히 추가 상승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레이머는 투자자들이 주가가 이미 크게 올랐다는 이유만으로 해당 종목이 너무 비싸졌다고 판단하는 실수를 자주 범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과거 상승폭을 이유로 매수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크레이머는 대표 사례로 광섬유 기업 코닝을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9월 켄터키에 있는 코닝 시설을 방문한 뒤, 웬델 윅스 최고경영자(CEO)로부터 데이터센터에서 광섬유가 속도와 보안, 내구성 측면에서 구리를 대체할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당시 코닝 주가는 이미 7월 약 52달러에서 77달러 수준까지 오른 상태였지만, 크레이머는 성장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고 판단해 매수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코닝 주가는 엔비디아의 광연결 기술 투자 수혜 기대 등으로 두 배 이상 상승했다.
크레이머는 반도체 설계 기업 ARM홀딩스 역시 비슷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ARM은 작년 3월 자체 설계 중앙처리장치(CPU)를 공개하며 기존 기술 라이선스 사업에서 영역을 확장했다.
크레이머는 AI 에이전트와 데이터센터 성장 흐름 속에서 ARM의 사업 가치가 더욱 커질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크레이머는 "좋은 주식이 예상보다 더 많이 올랐다는 이유만으로 투자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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