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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인공지능(AI) 발 메모리 부족으로 사상 최악의 한 해를 맞이할 전망이다.
28일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IDC는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13.9%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올해 2월의 12.9% 감소보다 더 확대된 수치다.
이는 스마트폰 시장 역사상 가장 가파른 감소세다.
IDC는 전 세계적인 메모리 부족 현상이 기술업계를 어렵게 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비용이 상승해서, 일부 스마트폰 제조사는 가격을 인상하거나 특정 모델을 아예 단종하는 상황에 놓였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과 이란과의 분쟁은 운송 비용을 증가시켜 상황을 더 악화시켰다.
IDC의 선임 리서치 디렉터 나빌라 포팔은 "이런 압력들로 인해 판매사가 출하를 줄이면서 가격을 올리고, 고가 제품에 집중하게 하고 있다"며 "스마트폰의 평균 가격이 작년보다 100달러 올라가서 550달러라는 기록적인 수준이 됐다"고 말했다.
포팔 디렉터는 "2026년은 구조적으로 높아진 비용의 현실을 감당해야 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소비자들에게 이는 초가성비 스마트폰은 끝났고, 판매사는 새로운 비용 환경에 맞는 전략을 채택하고 높은 가격에서도 수요를 지속하게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이 전년비 20%나 감소해, 가장 타격이 클 전망이다.
IDC는 그런데도 삼성전자는 중간 가격대에서 최고급까지 라인업을 갖춘 덕분에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도 잘 버틸 것으로 예측됐다. 출하량 감소 예상치가 5.2%로 제시됐는데, 이는 지난번 추정치 9.1% 감소에 비해 개선됐다.
애플(NAS:APPL)은 최근 실적 발표에서 아이폰 17의 라인업 호조와 중국 시장 판매 덕분에 아이폰 매출이 2분기 연속 20%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팀 쿡 애플의 최고경영자(CEO)는 메모리와 아이폰 프로세서 부족으로 인한 공급 제약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애플의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liberte@yna.co.kr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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