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러·리사 쿡, 추정치 제시…근원 인플레, '2023년 11월 이후 최고' 3.3% 전망
데이터 출처: 미 상무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기준으로 삼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의 전년대비 상승률이 지난 4월 약 3년 만의 최고치로 높아졌을 것으로 거의 확실시된다.
5월치부터는 대중적 영향력이 더 큰 소비자물가지수(CPI)뿐 아니라 PCE 가격지수의 전년대비 상승률 모두 앞자리가 '4'로 바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리사 쿡 연준 이사는 4월 PCE 발표를 하루 앞둔 27일(현시지간) 연설에서 4월 전품목(헤드라인) PCE 가격지수는 전년대비 3.8%, 근원 수치는 전년대비 3.3% 각각 올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한국시간으로 28일 오전 5시 33분 송고된 '연준 리사 쿡 "인플레 제때 둔화 안 되면 금리 인상 준비돼"(상보)' 기사 참고)
이에 앞서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도 지난 22일 연설에서 같은 추정치를 언급했다. 앞서 발표된 4월 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에 기반해 연준 이코노미스트들이 산출한 추정치를 공개한 것으로 풀이된다.
4월 PCE 가격지수는 한국시간 28일 오후 9시 30분 발표된다.
CPI와 PPI가 나오고 나면 월가 이코노미스트들도 대체로 비슷한 PCE 가격지수 전망치를 내놓는다. 특히 연준 고위 관계자들이 제공하는 추정치는 실제 발표치와 어긋나는 경우가 거의 없다.
헤드라인 PCE 인플레이션(전년대비 상승률)이 3.8%로 발표되면 2023년 5월(4.0%) 이후 최고치가 된다. 3.3%의 근원 인플레이션은 2023년 11월(3.3%) 이후 최고치다.
1년 전과 비교하면 각각 1.5%포인트 및 0.7%포인트나 높은 수준으로, 연준이 바라는 디스인플레이션과 정반대 양상이 펼쳐진 셈이다.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이 유가와 휘발유 가격 등을 활용해 운영하는 실시간 모델인 '인플레이션 나우캐스팅'은 이날 5월 헤드라인 PCE 인플레이션은 4.06%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5월 헤드라인 CPI 인플레이션 추정치는 4.18%로 제시됐다.
PCE와 CPI 모두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의 앞자리가 '4'를 기록한 것은 2023년 5월이 마지막이었다.
출처: 클리블랜드 연은 홈페이지.
클리블랜드 연은은 '인플레이션 나우캐스팅' 모델이 다른 실시간 모델들보다 "평균적으로 더 정확한 경향이 있지만 그 우월성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자체 평가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나우캐스팅'은 해당 월의 후반으로 갈수록 더 많은 데이터를 반영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
5월 CPI는 케빈 워시 신임 의장이 처음으로 의사봉을 잡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6~17일) 결정 1주일 전에 나온다. 5월 PCE 가격지수는 6월 25일 발표되는데, FOMC보다 PCE 가격지수가 늦게 나올 경우 연준은 CPI와 PPI에 기반한 추정치를 결정에 반영한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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