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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소수의견 2인에 놀란 채권시장…국고 3년 한때 6.7bp↑

26.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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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8일 오전 상승했다.

국채 금리는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시하며 움직였다. 예상보다 호키시(매파적)한 금통위에 채권시장은 약세로 반응했다.

이날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2.50%에서 동결했지만, 장용성 금통위원과 유상대 금통위원이 25bp 인상을 주장했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2분 현재 국고채 3년 지표물 금리는 전일 민평 대비 4.4bp 오른 3.761%에 거래됐다.

3년 금리는 오전 10시38분께 3.784%를 터치하며 6.7bp 상승하기도 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 금리는 3.2bp 상승한 4.139%였다. 10년 금리는 한때 4.160%까지 오르기도 했다.

3년 국채선물은 11틱 내린 103.25에, 10년 국채선물은 19틱 하락한 106.91에 거래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3년 국채선물을 4천844계약 순매수, 10년 국채선물을 2천575계약 순매수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장 초반부터 금통위 경계심이 강했다.

예상보다 호키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타나며 개장 당시 약세 분위기를 보였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곧 강세 반전했다.

오전 9시50분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기존 2.50%에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한은은 올해와 내년 성장률과 물가 전망치를 일제히 올렸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0%에서 2.6%로, 내년 성장률 전망은 1.8%에서 2.1%로 상향 조정했다.

물가 전망치의 경우 올해는 2.2%에서 2.7%로, 내년은 2.0%에서 2.3%로 각각 제시했다.

채권시장은 내년 성장률 전망치가 2.0%를 상회한 데 주목하며 강세를 일부 되돌렸다.

3년 국채선물은 성장률 발표 직후 한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다만 이후에는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받으며 다시 강세 폭을 키웠다.

시장 움직임이 반전한 것은 인상 소수의견이 2인 제시됐다는 소식이 나오면서다.

이날 금통위는 장용성 금통위원과 유상대 금통위원이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해야 한다는 소수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점도표 역시 약세 분위기에 힘을 보탰다. 6개월 뒤 예상되는 기준금리 수준을 나타내는 점도표를 보면 3.25%에 2개의 점이 찍혔고 3.00%에 10개의 점이 찍혔다. 2.75%에는 7개, 2.50%에는 2개였다.

시장은 2.75%와 3.00%에 점이 몰릴 것으로 봤는데 이보다 다소 호키시했던 것이다. 3.25%에도 점 두 개가 찍히면서 금리 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가파를 수 있다는 우려도 고개를 들었다.

이에 국채선물은 빠르게 하락 반전했고 지표 금리 역시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원 환율은 오름폭을 확대하며 한때 1,507원을 상회했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소수의견 2인 출현과 점도표에 3.25%가 등장한 부분 등이 약세 영향을 줬다"면서 "신현송 한은 총재의 기자 간담회에 따라 이날 장이 다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예상했던 시나리오 중 가장 호키시한 금통위"라며 "신 총재의 기자 간담회도 도비시(비둘기파)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전했다.

연합인포맥스

jhkim7@yna.co.kr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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