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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IG "韓 코스피, 두 대형주에 지나치게 의존"

26.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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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BTIG의 조너선 크린스키 애널리스트가 한국 코스피 지수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라는 두 대형주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어 급락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크린스키는 보고서를 통해 "메모리 산업의 펀더멘털은 탄탄하지만, 두 기업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이 지수는 집중 위험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피를 추종하는 대표적인 ETF인 iShares MSCI 한국 ETF가 "추세 저항선까지 다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시장의 상승 폭 약화가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는 만큼 이 ETF가 빠르게 하락 반전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린스키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코스피 지수에서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반면,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 있는 종목(장기 상승 추세에 있는 종목)은 전체의 42%에 불과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종목들이 지수를 따라가지 못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크린스키는 또 코스피 지수가 지난 한 달 동안 20% 이상 상승했지만, 19개 업종 중 상승세를 보인 업종은 단 4개뿐이며, 10개 업종은 5% 이상 하락했다고도 지적했다.

LSEG 자료에 따르면 인공지능(AI) 발 고대역폭메모리(HBM) 칩 수요 증가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는 올해 초부터 거의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연초 대비 약 250% 폭등했고, 최근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앞서 삼성전자 역시 이달 초에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하며 대만 TSMC에 이어 아시아 기업으로는 두 번째로 이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연합뉴스 사진 제공]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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