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지난해 은행권의 사회공헌활동 규모가 처음으로 2조원을 넘겼다.
지난 2019년 1조원을 넘긴 지 6년 만이다. 은행권의 사회공헌 금액은 지난 2021년부터 4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연합회가 29일 발간하는 '2025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권의 사회공헌 총금액은 2조1천560억원으로 전년(1조8천934억원) 대비 1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첫 집계 당시 3천514억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20년 새 6배가량 늘어난 셈이다.
분야별로는 '지역사회·공익'이 1조4천350억원으로 전체 금액의 66.6%를 차지했다. '서민금융'이 5천389억원(25.0%)으로 뒤를 이었다.
은행권이 사회적 연대 강화와 금융 취약계층의 자립 및 민생경제의 회복에 중점을 둔 결과라고 연합회는 설명했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는 은행권이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의 재기 기반 마련을 위해 출연한 새도약기금(3천600억원)이 '스페셜 페이지'에 별도로 소개됐다. 국내 모든 은행(20개사)이 참여한 것으로, 은행권의 출연금이 민간기여금(4천400억원)의 80%를 상회한다.
다만 새도약기금 출연은 사회공헌 실적엔 포함하진 않았다. 은행의 자발적 참여라기보단 당국의 요청이 있었다는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이번 보고서가 은행권의 사회적 책임 이행 노력과 진정성 있는 실천을 국민들에게 보다 투명하고 효과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은행권은 민생이 직면한 다양한 과제들을 함께 해결해 나가는 든든한 동반자로서 상생과 포용의 가치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긍정적 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출처:2025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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